오뉴월 병아리 하룻 볕이 새롭다
오뉴월 소나기는 쇠등을 두고 다툰다
오라는 딸은 아니 오고 외동 며느리만 온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웃음 속에 칼이 있다
으슥한 데 꿩알 낳는다
의붓아비 떡 치는 데는 가도 친 아비 도끼질하는 데는 안 간다
이십 안 자식 삼십 안 천냥
인색한 부자가 손쓰는 가난뱅이보다 낫다
새 잡아 잔치할 것을 소 잡아 잔치한다
새 오리 장가가면 헌 오리 나도 간다
서울 가서 김 서방 집 찾기
서울 소식은 시골 가서 들어라
서투른 도둑이 첫날 밤에 들킨다
석류는 떨어져도 안 떨어지는 유자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흉년의 떡도 많이 나면 싸다
홍시 먹다가 이 빠진다
휑한 빈 집에 서발 막대 거칠 것 없다
흉년에 어미는 굶어 죽고 아이는 배 터져 죽는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