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잘하는 사람, 사랑을 잘하는 사람
첫째로,
사과를 손으로 잘 쪼개는 사람.
고등학교때 가끔 도시락에 후식으로 사과를 가지고 오는 친구들이 있었다.
물론 한 개의 사과를 적어도 네 명이서 나누어 먹어야 하니까 잘라먹어야 하는데
칼이 있나 뭐, 손으로 쪼개는 건데 이걸 잘 쪼개는 사람이 연애를 잘한단다.
맞는 말인지는 모르지만
그래서 서로 연애를 잘하려고 사과에 힘을 주고 쪼갠적이 있는데, 실력이 없으면
사과에 흠만 생기고 맛만 짜게 될뿐이다.
나도 열심히 했지만 포크로 한번 찌른 다음에야 쪼갰으니,
지금 연애를 못하는 걸까?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이다.
하나의 사과도 쪼개서 나누어 먹는 마음씨를 가진 사람.
즉, 남을 잘 배려할 줄 아는 사람
그것도 다른 도움(칼) 없이 자신의 힘으로 남을 배려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연애를 잘할 수 밖에..
둘째로,
사탕을 끝까지 녹여 먹는 사람.
입가심으로 혹은 심심풀이로 먹는 사탕이지만 채 다 녹기도 전에 와자작 깨물어
먹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성질도 급하고 울컥 하는 면이 있어 연애는
젬병이다. 아무리 간지러워도 끝까지 녹여 먹는 사람.
이런 인내를 가진 사람이 연애를 잘한다. 상대가 토라지거나 튕겨도 기다릴 줄
알고 그 사랑에 대한 확신을 가진 사람 이런 사람이 연애를 잘한다.
세번째로,
유리창을 닦아본 사람이다.
이건 학교때 청소시간이거나 혹은 집에서 대청소때 누구나 해 봤겠지만
그냥 대충 먼지만 없게 닦는게 아니라 그대로 유리가 없는 것처럼 닦을 줄 아는
사람이다. 그 유리로 햇살이 통과하고, 하늘이 보이고, 참새가 해딩할 수 있도록
그렇게 말갛게 호호~ 입김을 불어가며 닦을 수 있는 사람.
아무리 보잘것 없는 상대라도 정성을 들일 수 있는 사람. 꼼꼼하게 챙길 줄 아는
사람. 이런 사람이 연애를 잘한다.
네번째로,
찬밥도 맛있게 먹는 사람.
이건 내 주관인지 모르지만, 사람이 먹성이 좋은건 인간성도 좋다는 거다.
물론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깨적깨적 먹는 사람치고 통이 큰 사람은
없다. 아무거나 잘 먹는 사람. 그렇다고 돼지처럼 먹는 것만 밝히는 것이 아니라
남이 차려놓은 것이 아무리 초라하더라도 맛있게 소화해 내는 사람.
이런 사람이 연애를 잘하는 따뜻한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혼자서 잘 노는 사람.이건 의외겠지만..
혼자서도 시간을 잘 보낼 줄 알고 지루래 하지 않는 사람이
연애를 잘한다. 그저 내가 외로우니까 심심하니까 타인을 찾는 사람은
이기적이다. 자신이 다른 즐거움을 찾으면 상대를 나몰라라 할 사람이다.
혼자라는 외로움과 익숙한 사람은 둘이 더 외로울 수 있다는 걸 안다.
그래서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것이고 절대 자기 욕심으로 상대를 만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이 연애를 잘한다.
그러나 이런 사람을 알아보는 건 정말 어렵다.
첫눈에 확 띄는 사람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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