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의 특수성 및 문제점


1. 철도공사의 특수성

철도공사는 일반공사와 달리 독립된 작업공간이 확보되는 것이 아니라 열차를 정상적으로 운행하면서 운행선 또는 운행선에 근접하여 작업하기 때문에 작업환경 자체에 항상 사고요인을 내포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수성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주요 간선에서 시행되고 있는 각종 건설공사는 대부분 전면 책임감리로 시행되고 있으나, 시공감리사에서는 열차운행선 보호를 위한 조치와 대처가 부족하였고, 철도공사를 시행하면서 일반 도로공사나 아파트 건설공사와 같이 안일하게 생각하여 원시적인 사고가 자주 발생되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간 공사현장 안전작업을 위하여 철도안전수송 확보차원에서 점검지원지도 활동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시공사의 무리한 작업계획 및 안전조치 소홀로 사소한 사고(장애)가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공사관계자들에 대하여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안전점검, 안전지도활동, 공사관계자들의 자구 노력으로 철도공사현장 안전관리가 정착단계에 들어섰다고 볼 수는 있으나, 아직도 사소한 장애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열차는 정해진 시간에 운행하여야 하는 공익성이 강한 교통수단으로 작업시간 내에 작업을 완료하지 못하면 열차운행지장을 초래하므로 작업계획 단계는 물론 시행과정에서도 정확한 판단이 요구되는 어려움이 있다.

 

2. 공사(작업)과정에서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

공사(작업) 시작단계에서 사전협의 소홀

- 운전협의를 하지 않고 선로차단 승인시간보다 미리 임의작업 시행

- 준비작업시 운전취급자(인접 역장)와 협의 없이 작업


공사(작업)중 안전수칙 미 준수

- 준비작업시 본 작업 시행(체결구 과다 해체 등)

- 선로 변에 불을 놓아 각종 통신신호케이블 소손

- 굴착작업시 지하매설물 간섭

- 공사장 출입장비차량 통제관리 소홀로 선로지장, 운행열차 접촉

- 열차운행선에서 하수강작업시 공구, 자재 탈락으로 운행열차 접촉


열차운행선 작업에 따른 열차감시 소홀

- 열차감시자 미 배치

- 열차감시자가 작업을 병행함에 따라 열차감시 소홀

- 열차감시자 통신장비 미 휴대(무전기, 호루라기, 전호기 등)


공사(작업)감독의 공백

- 작업감독자 1인이 동시에 여러 개소 작업 감독

- 통제관리 소홀로 작업지시 없이 현장작업자 임의작업 시행


현장작업자 복무관리 소홀

- 작업자 음주상태에서 작업 시행

- 음주상태 등 불안전요인에 대한 확인 및 교육 미흡  


작업현장 안전시설 미비 및 보호장구 착용 소홀

- 개인 안전보호구 미 착용

- 안전울타리(휀스, ), 작업표지 및 서행신호기 등 안전방호설비 미설치

- 고소(高所)작업시 추락 및 낙하방지설비 미설치


복선구간에서 일시 단선운행시 건널목 안전조치 소홀

- 건널목에 임시안내원 미 배치

- 임시안내원 통신장비 미 휴대 등 비상연락체계 미 확보


작업계획 검토 및 이례 사항 발생시 대처 소홀

- 무리한 작업계획으로 승인시간 내 작업이 완료되지 못해 열차지장

- 작업시간 연장에 대한 협의 소홀


감리원 및 작업자의 안전의식 부족

- 열차운행선 공사를 일반 공사와 동일 취급 등 철도공사 특수성 인식부족

- 운전협의 등 철도 기초상식 부족

- 일용인부들의 책임안전의식 결여

작업장 뒷마무리 작업 소홀

- 작업공구, 자재 방치 등 관리 소홀로 운행선 지장

- 작업종료 후 유지보수 소속에 시설물 인수인계 소홀

- 공사(작업) 종료 후 현장감시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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