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회장 2017. 5. 1. 16:04


골   절


가. 골절의 정의 및 원인

 (1) 정    의
     골절이란 뼈가 부러진 것을 말한다.
 (2) 원    인
   (가) 직접적 원인
       교통사고, 총탄, 파편 등에 의해 뼈 조직에 직접적으로 외력이 가해져 발생하는 골절
   (나) 간접적 원인
       높은 곳에서 추락하거나 넘어짐으로써 골조직에 외력이 가해져 발생하는 골절
   (다) 근육의 수축
       희소하지만 근육의 수축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골절
   (라) 골자체의 질병
        골성형부전증, 골종양, 골수염, 매독, 비타민-D 결핍증 등


 (3) 골절의 분류
   (가) 단순골절(폐쇄성 골절)
   외부의 상처는 전혀 없고 뼈만 골절된 상태



   (나) 복잡골절
    피부, 근육, 혈관, 신경 등의 손상을 수반하는 골절상태로 골편이 직접 압박을 받아 외부로 돌출되는 경우가

    많다. 출혈이 심하여 충격에 잘 빠지고 세균에 감염되기 쉽다.



  (다) 증상(진단)
   ◦ 뼈 부러지는 소리를 들었거나 느꼈을 때
   ◦ 골절부위에 동통을 느낄 때
   ◦ 인접관절의 완전 또는 부분형태의 이상이 있을 때
   ◦ 기형 또는 부자연한 자세를 느낄 때
   ◦ 종창 및 피부변색 피하출혈이 있을 때
   ◦ 골절 부위의 이상운동을 느낄 때
   ◦ 골편의 노출이 있을 때


 (라) 응급처치
   ◦ 골절이 의심스러울 때 골절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손상부위를 눌러보거나 꺾어서는 안되며 골절 의심

     이 있으면 골절된 것으로 전제하고 처치한다.
   ◦ 손상부위에 필요 없는 조작을 피하고 환자를 조심스럽게 다루어 더 이상의 손상을 방지하도록 주의

     한다.
   ◦ 가능한 한 환자를 옮기지 말고 옮기기 전에 누워있는 곳에서 부목을 대어준다. 부목을 대기 전에 옮겨야

     할 경우에는 한손으로 골절부위 윗쪽을 다른 한손으로 아래쪽을 받쳐 골절부위를 최대한으로 보호하며

     옮긴다.
   ◦ 부러진 뼈를 맞추려 하지말고 골절된 부위가 움직이지 않게 해준다.
   ◦ 복잡골절로 출혈이 있으면 직접압박 또는 지혈대로 지혈시킨다. 부목을 대기 전에 지혈 또는 지혈대

     를 사용하며 상처에는 멸균, 드레싱을 해준다.
   ◦ 충격에 대한 예방조치를 해준다.
   ◦ 들 것 운반시 손상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안전하게 하며 보온에 힘쓴다.
   ◦ 적어도 30분에 한 번씩 부목부위를 조사하여 혈액순환 장애나 통증이 있으면 부목을 교정시킨 붕대를

     약간 늦추어 준다.
   ◦ 일반적으로 골절환자는 부목을 대기 전에 의사에게 빨리 운반할 필요는 없다.


   (마) 부목사용
      ◦ 부목사용 목적은 뼈의 파편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지지해 주는 것이다.
      ◦ 부목은 다음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 골절된 뼈끝으로 인하여 야기될 근육이나 신경 및 혈관의 손상
        - 골절된 뼈로 인한 피부의 열창
        - 골절된 뼈끝이 혈관을 눌러서 그 부위에 올 수 있는 혈류의 장애
        - 신경손상으로 인한 감각이나 기능의 제한
        - 골절된 뼈의 끝이 움직여서 동반될 동통의 증가
      ◦ 부목의 종류
        - 거성부목
         ․ 판자부목        ․ 쇠줄부목        ․ 견인부목
        - 즉제부목
         ․ 신문지 뭉치    ․ 잡지     ․ 담요     ․베개
      ◦ 부목의 재료
        - 부목의 질은 가볍고 단단한 것
        - 부목을 대는 신체부분 만큼 넓은 것
      ◦ 부목 사용시 일반적 고려사항
        - 환자를 움직이지 전에 반드시 부목이나 견인장치를 해야 한다.
        - 복잡골절인 경우 우선 지혈 및 드레싱을 한 후에 부목을 댄다.
        - 골절된 뼈나 탈구된 골절은 상해받은 부위를 중심으로 위아래에 있는 관절부위까지 고정시켜야 한다.
        - 부목을 사용하기 전후로 말초부위의 맥박, 색깔, 동통, 감각을 조사해야 한다.
        - 욕창을 예방하고 불편감을 덜어주기 위해 반드시 부목을 피부사이에 패드(pad)를 대어주어야 한다.

나. 각종 골절의 처치

 (1) 뇌진탕 및 두개골 골절
   (가) 원    인
      ◦ 뇌진탕이라 함은 머리를 세게 부딪쳤을 때 잠시 의식을 잃은 상태를 말한다.
      ◦ 두부손상은 갑작스러운 타격이 머리에 가해짐으로써 생기며 두피 두개골 골절보다 더 중요하다.
      ◦ 의식불명의 상태가 오래 계속되면 뇌에 어떤 중대한 변화  즉 뇌좌상이나 뇌출혈을 예상하여 신중히 다

        루어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도록 하여야 한다.
   (나) 증    세
      ◦ 의식장애 → 의식불명
      ◦ 두통, 구역질이나 구토
      ◦ 발열
      ◦ 호흡은 불규칙하나, 출혈이 있다면 맥박이 빨라진다.
      ◦ 양쪽 동공의 크기가 달라진다.
      ◦ 코, 귀, 입으로 혈액이나 뇌척수액이 약간 유출된다.
      ◦ 근육의 경련이나 마비를 일으킨다.
   (다) 응급처치
     ◦ 부상자의 머리와 어깨를 높여서 안전하게 눕힌다.
     ◦ 호흡곤란자는 기도유지 및 구조호흡을 실시한다.
     ◦ 조이는 옷을 풀어주며 쉽게 호흡하도록 한다.
     ◦ 머리를 절대로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 충격이 있다면 충격방지 및 보온을 한다.
 (2) 하악골절
   (가) 증    세
      ◦ 음식을 먹기 어렵고 말을 하기 어려우며 턱에 심한 통증이 온다.
      ◦ 턱이 골절된 부위에 종창과 압통이 온다.
      ◦ 입은 벌어져 있고 피가 섞인 침을 흘린다.

   (나) 응급처치
      ◦ 환자에게 말을 하지 못하게 한다.
      ◦ 상처에 깨끗한 드레싱을 한다.
      ◦ 상악의 부목은 되도록 삼각건이나 붕대로 고정시킨다.



 (3) 쇄골 골절
   (가) 증    세
      ◦ 손으로 만져서 느낄 수 있다.
      ◦ 부상당한 쪽 어깨가 축쳐져 있다.
      ◦부상당한 쪽 팔을 어깨위로 올리지 못한다.
       ◦부러진 뼈끝을 만질 수 있다.
       ◦부상당한 쪽 팔에 동통과 종창이 있다.



   (나) 응급처치
      ◦ 환자를 의자에 앉게 한다.
      ◦ 환자의 겨드랑이에 패드를 대 준다.
      ◦ 부상당한 쪽의 팔을 구부려 손가락이 반대편 쇄골에 닿을 정도로 하고 자세를 고정시킨다.
      ◦ 팔 전체가 몸에 붙게 삼각건이나 팔자 붕대법으로 고정 시킨다.
 (4) 늑골 골절
   (가) 증    세
      ◦ 숨을 쉬거나 기침을 할 때 아프다.
      ◦ 흔히 손을 가슴에 대고 얕게 숨을 쉰다.
      ◦ 폐가 뚫렸으면 각혈을 한다.



   (나) 응급처치
     ◦ 폐가 자창을 입었으면 골절에 대하여는 아무 처치도 하지말고 겨드랑이 및 가슴은 환자가 호흡을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고이고 눕혀 안정을 취하게 한다.
     ◦ 폐가 상하지 않았으면 세 개의 삼각건을 가슴에 줄러맨다.
     ◦ 충격을 방지하고 보온하여 준다.



 (5) 상박골 골절
   (가) 골절의 일반적 증세가 나타난다.

   (나) 처    치
      ◦ 환자를 의자에 앉히고 손상된 팔을 흉벽을 이용하여 삼각건이나 붕대를 흉벽에 고정시킨다.
 (6) 주관절 골절
   (가) 증    세
      ◦ 팔굽이 붓고 동통이 심하다.
      ◦ 팔을 움직일 수 없다.

  (나) 처    치
      ◦ 팔굽을 구부릴 수 있을 경우
         에는 패드를 댄 부목을 90°      
         각도로 구부려 팔걸이를 한다.
      ◦ 팔굽을 구부리지 못할 경우에는 겨드랑이에서부터 손가락까지 부목을 대고 고정시킨다.



 (7) 대퇴골 골절
   (가) 증    세
      ◦ 인체에서 제일 긴뼈의 골절이며 누워서 바닥으로부터 발꿈치를 들지 못한다.
      ◦ 손상받은 다리의 발이 짧게 보인다.
   (나) 응급처치
      ◦ 환자를 똑바로 눕게 한다.
      ◦ 피부에까지 손상이 있다면 깨끗하게 드레싱한다.
      ◦ 즉시 이용한 부목이 있다면 반대편 다리를 부목으로 이용하여 함께 묶는다. (이때 발목과 무릎사이에 패

        드나 손수건을 대 준다.)
      ◦ 모포와 막대기를 이용한 즉제 부목이용법


반대편 다리를 이용한 부목법



                                                          막대기를 이용한 부목


 (8) 하퇴 및 족관절 골절
   (가) 증    세
      ◦ 하퇴는 무릎에서 발목까지 두 개의 뼈가 나란히 있다. 두뼈가 모두 부러지면 기형이 나타나지만 만일 뼈

        가 하나만 부러진 경우 다른 한 뼈가 부목 역할을 하여 기형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부러진 의심이 있다면 골절로 취급하여 처치를 한다.
      ◦ 족관절 골절일 때는 발목의 염좌와 구분이 어렵다.
   (나) 응급처치
      ◦ 자연스런 자세로 부상당한 다리의 발을 지지한다.
      ◦ 무릎 위로부터 발끝까지 미치는 부목을 담요나 베개 위에다 대고 붕대를 감는다.
      ◦ 양다리 사이에 부드러운 물건을 고이고 양 다리를 한데 매어 고정시킨다.


하퇴 족관절 골절


 (9) 슬개골 골절
   (가) 증    세
      ◦ 슬개골 골절은 근육의 손상으로 인해 오기 쉽다.
      ◦ 무릎 전체가 현저하게 붓는다.
      ◦ 슬개골 부위의 압통이 심하고 때로는 골절부가 만져지기도 한다.
   (나) 응급처치
      ◦ 환자를 똑바로 누워 있게 한다.
      ◦ 둔부에서부터 발목을 지나서까지 부목을 대 준다.
      ◦ 다리를 올리고 다리 뒷편으로 부목을 대고 끈이나 붕대 삼각건으로  고정시킨다.
      ◦ 발꿈치 밑에 베개나 책 등을 두고 그 위에 다리를 올려 놓는다.
      ◦ 부목을 댄 후에는 환자를 앉아 있게 할 수도 있다. 이런 자세는 대퇴에 있는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킨다.
      ◦ 병원까지 이런 자세로 후송하면 좋다.


슬개골 골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