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회장
2007. 5. 14. 22:08
2007. 5. 14. 22:08
두 가지 나
하나는 나 속에 갇혀 있고
하나는 세계 속에 나와 있다,
하나는 나 만을 움직이고
하나는 우주를 움직인다,
하나는 물질 속에 갇혀 있고
하나는 허공 속에 함께 있다,
하나는 시간에 묶여 있고
하나는 영원에 통해 있다,
하나는 있는 듯이 없고
하나는 없는 듯이 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별을 노래 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야 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