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아저씨가 지하철을 탔다.
그러다 옆자리에 앉아 장난치는 학생들을 보곤 야단을 친다.
"학생들 똑바로 앉아야지. 이게 모두 학생들 자리는 아니잖아?"
라는 의미를 전달하려고 했다.
"이기 다 니끼다 이기가?" 그러자 학생 하나가 귓속말로 옆친구에게 말한다.
"거봐, 내가 저아저씨 일본 사람이라고 했지?"
그때 그 아저씨 휴대폰을 꺼내 누군가에 말한다.
"어떻게 되었나요?" 란 뜻이었다.
"우예 데쓰요?"
그러자 옆 친구가 고개를 끄덕인다.
"진짜 일본 사람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