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을 심하게 빠는 어린 꼬마가 있었다.
엄마가 달래기도 해보고 손가락에 신 레몬을 발라보기도 했지만
네살박이 꼬마는 엄지손가락 빠는 버릇을 버리지 못했다.
엄마는 마지막으로 협박을 하기로 하고 꼬마에게 말했다.
"너 계속 손가락 빨면 배가 풍선처럼 뽈록해질거야."
늦게 엄마와 꼬마가 공원에 산책을 나갔는데 임산부가 벤치에
앉아 있는걸 보았다.
꼬마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빤히 쳐다보며 임산부에대해 곰곰히 생각하더니
폼나게 걸어가서는 그녀의 배를 엄숙히 가리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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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난 아줌마가 뭐 했는지 다 알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