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칭하이철도 첫 재해발생

 

75세의 관광객, 고산병 영향으로 사망

티베트 철도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75세의 홍콩 관광객이 고산병(高山病)으로 고통을 호소하다 심장병으로 지난 31일 사망했다. 이는 티베트~칭하이 철도가 개통된 후 첫 재해다.

고통을 호소하던 관광객은 라싸역에 도착한 후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폐수종(肺水腫)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환자는 의사의 충고를 무시하고 자국에서 치료받겠다고 중국행 열차를 타고 돌아가던 중 병세가 악화되었으며 끝내 응급치료실에서 사망했다.

한편 5천미터 상공에 건설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철도인 티베트~칭하이 철도는 지난 7월1일부터 승객운행을 시작했으며, 고지대의 산소부족을 대비해 산소공급기 등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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