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팬들의 철로 점거로 운행 중단

 

피오렌티나 팬, 2부리그 강등조치에 반발

이탈리아 축구팀 피오렌티나의 팬들이 스포츠재판소의 2부리그인 세리에B로 강등 조치에 대해 철로를 점거하고 항의 농성을 펼쳤다.

철도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약 1천여명의 팬들이 오후 6시부터 플로렌스에서 2번째로 큰 역인 캄포 디 마르테 역을 따라 행진을 시작했고, 이에 따라 로마~밀라노 간의 모든 철도가 운행을 멈췄다.

피오렌티나를 비롯해 유벤투스, 라치오가 승부조작에 연류된 것에 따라 지난 14일 스포츠재판소는 1부리그인 세리에A에서 강등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역시 승부조작에 연류된 AC밀란만은 세리에A에 남게 되었지만, 다음 시즌에서 15점 감점과 함께 유럽결정전에서 제외되었다.

이 팀들은 스포츠재판소의 결정에 항소할 예정이며, 피오렌티나 팬들은 특히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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