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철도와 트럭 충돌로 5명 사망
차량간 충돌로 트럭이 선로로 밀려나가 발생
지난 12일 수백명의 승객을 태운 통근열차가 이스라엘 중부지방에서 트럭과 충돌한 후 탈선해 5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자가 발생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사고로 기관차와 객차 3량이 탈선됐다. 수십명의 구조대원들은 현장에 뛰어들어 사다리 등을 이용해 탈선된 차량 안에 들어가 구조작업을 펼쳤다. 5명의 사망자는 뒤집힌 객차와 열차 사이의 통로 부근에서 발생했다고 구조대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상자들은 경미한 상처로 그쳤다. 10명의 승객이 입원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은 국적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대부분 이스라엘 현지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건널목에 서 있는 트럭이 서 있었으며, 그 뒤에 있는 차량이 트럭을 들이받아 선로로 밀려나갔다고 한다. 트럭 운전수는 급히 차량에서 내려 진입하고 있는 열차에 경고 신호를 보냈지만 충돌은 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열차는 200명의 승객을 태우고 빠른 속도로 운행 중이었으며, 충돌 후 나무가 우거진 언덕쪽으로 100여 미터 가량 미끄러진 뒤 멈춰섰다고 한다. 목격자에 따르면 “열차는 트럭을 향해 계속 돌진했으며 결국 트럭과 충돌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현재 경찰은 이번 사고가 일어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