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운전속도의 변천
대한제국 시대
1989년 9월18일 노량진∼인천간 33.2km 개통당시 증기관차 4량, 객차 6량, 화차 28량으로 혼합열차를 편성하여 최초열차는 인천까지 10km/h의 속도로 3시간 20분간 운행을 하였고, 경성까지 개통된 후 22km/h의 속도로 1시간 45분이 소요되었다.
경부선이 개통된 1905년 1월 1일 초량∼영등포간 완행열차가 30시간이 소요되어 표정속도 14.5km/h로 운행하였으며, 경부선 전구간이 개통된 동년 5월 1일에는 초량역∼서대문간 급행열차가 14시간으로 32km/h로 운행하였다.
1906년 4월 16일 운행을 개시한 융희호는 초량∼서대문간 운행시간이 11시간으로 표정속도는 40km/h로 향상되었으며, 이후 부산∼신의주간으로 운행구간을 연장하였고, 이때 부산∼신의주간 5분 정차역이 14개소에 달했다.
일본제국주의 시대
일본제국주의 시대에는 경부선의 운행구간이 만주지역으로 확대되어 부산역을 기점으로 봉천, 신경, 북경 등에 까지 연장되었다. 이 시대에는 열차 운전속도의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
1933년 4월 1일 운행을 개시한 히카리호는 부산에서 봉천까지 운행되었으며, 부산∼신의주간 시속 39km/h의 속도로 22시간 30분간 운행하였고, 1936년 12월 1일부터 경성∼부산간 운행을 개시한 아까스끼호는 운행시간 6시간 45분으로 속도는 67km/h에 달하였다. 또한 1940년 11월 1일에는운전시간을 5분 단축하여 6시간 40분 운전으로 속도는 68km/h까지 도달하였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이 치열해지면서 여객열차의 운행속도는 오히려 퇴보하여 1943년도에는 아까스끼호가 경성∼부산간을 8시간 55분 운행하여 약 50km/h의 속도로 운행된 것을 제외하고는 대략 11~14시간 정도가 소요되어 표정속도는 약 40km/h 정도로 낮아졌다.
대한민국 시대
1946년 5월27일 조선해방자호가 운행되었으나 서울∼부산간 약 9시간이나 소요되었고, 1957년 8월30일 통일호가 7시간으로 표정속도는 약 63km/h로 향상되었다. 1960년 2월21일 무궁화호가 6시간 40분으로 6시간대를 주파하여 표정속도는 약 67km/h로 향상되고, 1962년 5월15일 운행된 재건호가 부산까지 6시간 10분으로 표정속도는 72km/h로 드디어 시속 70km대를 넘어서게 되었다.
1966년 7월 21일 운행을 시작한 맹호호가 부산까지 5시간 45분으로 5시간대를 넘어서게 되었고, 같은해 11월 21일 서울∼광주간 백마호가 6시간 10분으로 58km/h의 속도로 운행되었으며, 같은 날 서울∼대전간을 운행한 청룡호는 대전까지 2시간 20분으로 표정속도 71km/h를 기록하였다.
1969년 6월 10일 운행된 관광호는 부산까지 4시간대로 운행하여 처음으로 90km/h대를 넘어 92km/h를 기록하였고, 1983년 7월1일 새마을호가 부산까지 4시간 40분에 운행되어 표정속도는 95km/h로 향상되었다. 1985년 11월 16일 4시간 10분으로 운전시간을 단축함으로써 한국철도역사에 처음으로 100km/h를 넘어 107km/h로 운행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1. 고속철도
고속철도(High Speed Railway)라는 용어는 시간가치(Time value)와 사회적인 통념(Social common sense)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1950년 전기까지는 최고속도 100km/h이상이면 고속철도라 일컬었으나(당시는 점착식철도-레일/바퀴시스템의 철도-의 최고속도를 160km/h 전후를 기술적 한계로 생각되었던 경험적인 감각에 기인한 것임), 1960년 이후 열차속도향상이 급격히 상승된 오늘날에 있어서는 점착식 철도의 최고속도가 300km/h 이상까지도 가능하다는 기술적 수준을 고려하여 200km/h 이상인 열차를 운행하는 철도를 고속철도라 정의하고 있다.
년 도 |
속 도 |
비 고 |
1840년대 이전 |
40~60km/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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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년대 이후 |
60~80km/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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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
80~100km/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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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
100~120km/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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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
120~150km/h |
|
1960년대 |
150~200km/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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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
200~240km/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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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
240~260km/h |
|
1990년대 |
260~280km/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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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전반 |
280~300km/h |
|
2000년대 후반 |
300~350km/h |
|
3. 각국의 고속철도
1964년10월14일 일본의 동해도 신칸센 도쿄~대판간 515km구간이 개통되어 히까리호의 최고속도 210km/h의 달성에 이어 1981년9월27일 프랑스의 동남선 Paris~Lyon간 273km구간에 TGV가 최고속도 260km/h로 영업을 개신한 것은 철도수송의 획기적인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1989년9월 프랑스 대서양선에서 300km/h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한국의 경부고속철도가 2004년4월1일 개통되어 300km/h의 속도로 영업을 하게 되었다. 일본에서 자기부상열차가 581km/h 주파에 성공했다.
2005년에 한국에서 개발한 고속열차 KSR 352.4km/h 주파에 성공을 하였고,
2007.4월 프랑스의 TGV-2N시험열차가 574.8km/h 주파에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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