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있는 유부녀의 비애(?)


집에서 앤 전화 왔을때 헛소리 해야지... 


밖에서 먹은밥 집에 와서 또 먹어야지...


잘못 맞추면 하루에 두탕 뛰구 쌍코피 터져야지... 


앤한테 죽어도 못할 이혼한다구 거짓말해야지...


모텔에서 옷입을 때 속옷 잘입었나 신경써야지... 


앤하구 샤워할 때 집에있는 비누냄새하구 틀려서 비누칠 못하지...


차에서 그거하구 화장지 붙었나 신경써야지...  


차에 앤 물건 떨어졌나 확인해야지...


애인있는 유부녀도 때로는 불쌍하다.


때로는 시장 바구니 들고 나가 딴 짓해야지... 


집에 앤 전화오면 "왜 이렇게 잘못 걸려온 전화가 많지"하고 딴청펴야지...


밥 할 시간맞쳐 택시타고 귀가해야지... 


아이들 일일이 친정에 맡겨야지...


몰래 몰래 매일 확인하고 또 답메일 보내야지... 


립스틱 챙겨나가 화장 꼭 고치고 들어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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