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공원에 아담과 이브의 동상이 있었다.
수백년 전에 만들어진 동상으로, 그들은 벌거벗고 서로를 마주보고 있었다.
수백년 동안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느날 하느님께서 그들을 단 10분 동안 인간으로 만들어주셨다.
하느님:"단 10분이다. 너희들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을 하거라."
그러자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아담과 이브는
말없이 눈빛으로 서로의 뜻이 통했다는 것을 느끼고 숲속으로 들어갔다.
숲은 진동하기 시작했고 나뭇잎이 심하게 흔들리며 떨어졌다.
하느님이 궁금해서 숲속을 들여다 보았더니,
그들은 비둘기 한 마리씩을 잡아 땅바닥에 깔아놓고
그 머리 위에다 똥을 누고 있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 "니들도 한번 당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