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 들어선 아가씨가 신부님에게 말했다.

"신부님, 제겐 암컷 앵무새 두 마리가 있는데 두 마리 모두 할

수 있는 말이 딱 한가지 밖에 없어요."

"뭐라고 하는데요?"

"글쎄 '우리는 매춘부들이에요. 재미 좀 볼래요?'라는 말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답니다."


"저런 저런! 그렇다면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어요.

마침 나에게도 두 마리의 수컷 앵무새가 있는데 내가 직접 말을

가르쳤기 때문에 매일 기도를 한답니다.

자매님의 앵무새를 데려오면 나의 앵무새들과 함께 두어 그 끔찍한

말을 그만두고 기도와 찬양을 할 수 있게 해봅시다."

"어머,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가씨가 두 마리의 암컷 앵무새를 갖고 신부님의 집으로 갔다.

신부님의 수컷 앵무새들은 새장 안에서 묵주를 쥐고 기도를 하고

있었다. 아가씨가 암컷 앵무새들을 새장에 집어넣자 암컷들이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우리는 매춘부들이에요. 재미 좀 볼래요?"  

"우리는 매춘부들이에요. 재미 좀 볼래요?"

.

.

.

.

수컷 앵무새가 기도를 멈추고 다른 수컷을 쳐다보더니 소리쳤다.

"이봐! 드디어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졌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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