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가 원하는 男◈



때론 커피값이 없어서 전화 걸었을 때

""기다려 임마~!""라고 말할 줄 아는 男


혼자 떠들어대는 날보고 살며시 미소 짓는 男

 

내가 아프다고 말했을때 말없이

따뜻하고 다정한 손으로 이마를 짚어주고

약국으로 뛰어가 약을 사올줄아는 男

 

이유없이 나의 손목과 입술을 훔칠 줄 아는 男

말없이 울고 있을 때

넓은 어깨로 감싸안아주는 男

 

까만 밤 하늘을 보며

문득 나의 이름을 속삭여주는 男

 

내가 화났을 때 내볼을 꼬집어주며..

내가 감당하기 힘들 만큼의 안개꽃을

선물해 줄 수 있는 男

 

이제 우리 만나지 말자""라고 했을 때...

.....장난마...."" 라고 말할 줄 아는 男

 

내가 지치거나 괴로워 할때 말없이 끌고가

술을 권할 줄 아는 男

 

때론 아이같은 웃음으로 이세상에 남아있는 순수를

느낄 수있게 해주는 男

 

""......사랑한다....""는 말을 할 줄 아는

그런....男

 

내가 춥다고 했을때 상의를 벗어주기보다는

품속으로 안아주는 男

 

내가 새벽에 전화해도 언제나

반갑게 받아 주는 男

 

내가 실수를 해도 무안하게 만들지 않는 男

 

예고 없이 나의 집앞을 찾아와

너무 보고싶어 왔다구 말할 줄 아는 男

 

비오는 날 우산이 없으면 자신의 양복저고리로

나를 가려주며 손잡고 달리는 男

 

내쪽으로 다가오는 자전거를 먼저 보고

나를 안쪽으로 당겨 보호해 주는 男

 

내가 만든 맛없는 요리에도

얼굴 찡그리지 않고 맛있게 먹어주는 男

 

◈그런 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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