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에 따른 부모의 자녀 교육법

한 가정의 자녀의 수가 적어지면서,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가지는 기대감은 점점 커져 간다.

그러나 그것들은 대부분 자녀들을 위한 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부모들의 욕심 채우기인 듯하다. 그 때문에 학생들은 학교와 가정을 오가며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심한 경우 정신 분열증에 이르기도 한다.

진정 자녀를 사랑한다면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감정에 동요되기 쉬운 청소년기이기에 꾸중보다는 상황에 맞는 지도와 격려가 휠씬 효과적이다.

고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터놓을 수 있는 상대가 부모라면, 친구보다 더 잘 이해해 주는 사람이 부모라면 자녀들은 더 이상 밖으로 나돌며 괴로워하지 않을 것이다.


태양인

태양인 학생은 수재형으로, 머리가 좋아서 공부를 잘한다. 그리고 자립심이 강하여 간섭을  싫어하므로 부모가 지나친 간섭을 하지 말아야 한다.

태양인은 공부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욕구가 강하므로, 이에 부모는 자녀가 원할 때 충분한 도움을 주어야 한다.

만약 성적이 떨어지거나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부모는 무조건 야단을 칠 것이 아니라 자녀 스스로 뉘우치도록 타이를 필요가 있다.

태양인 학생은 특히 하체가 약하므로 오랫동안 공부방에 처박혀 공부만 하면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쉽다. 그러므로 부모가 한두 시간 간격으로 주위를 환기시켜 줘야 할 필요 가 있다.

운동을 싫어하는 편이지만 그럴수록 적당한 운동을 하여야 건강이 유지된다. 특히 안질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므로 여름에 수영장이나 물가에 갔을 때 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음식은 가급적 담백한 음식이나 야채를 많이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


태음인

태음인은 다소 우둔해 보이면서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는 경향이 있다. 부모의 말을 잘 듣는 편이지만 한 번 고집을 피우면 황소고집이다. 그러므로 태음인 학생의 부모는 위압적인 자세보다는 자녀를 친구처럼 이해해 주면서 부드럽게 설득하려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 부모는 조급해 하지 말고 꾸준히 격려 해 주어야 하낟. 그리고 자녀의 잘못된 생각이나 행동을 솔직히 인정하게 하고, 남의 주장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르칠 필요가 있다. 태음인은 체질적으로 비만형이라 식성이 좋다.

무엇이든 잘 먹고 육류를 좋아하며 과식과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편이다. 그러므로 태음인 학생을 둔 부모는 자녀가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사를 하지 않도록 식사량과 식사 시간을 제한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초콜릿이나 튀김 등 칼로리가 높은 식품은 졸음을 유발 하므로 절제시키는 것이 좋다.

태음인은 피부가 약하고 알레르기성 질병에 걸리기 쉽다.

이것은 폐의 기능과 폐의 예속 기관이 피부, 코의 기능이 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허약한 폐의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맑은 공기를 마시도록 하여야 한다.

또 태음인은 대장이 기능이 약하므로 유산균 음료 등으로 대장의 기능을 도와주어야 한다.


소양인

소양인은 행동이 민첩하고 활발하며 속박당하는 것을 몹시 싫어한다.

어떻게 보면 고삐 풀린 망아지 같다. 그래서 제멋대로 행동하려고 하고 부모에게 간섭받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기분이 좋을 때는 부모의 말도 잘 듣고 명량하지만,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부모가 간섭하면 삐뚤어진 행동을 잘하고 반항아적인 기질을 보인다. 또한 성질이 급하고 경솔하여 실수가 잦다.

공부 방법에 있어서도 계획성이 없고 즉흥적이다.

머리가 좋고 기억력도 비상하지만 성적을 들쭉날쭉 하다. 관찰력이 부족하고 끈기가 없으며 깊게 생각하기를 싫어한다. 그러나 순간적인 재치가 있으므로 부모가 곁에서 단점을 잘 보완해 주면 성적이 금세 오른다.

소양인 학생을 둔 부모는 자신의 생각을 자녀에게 지나치게 강요하거나 자주 야단을 쳐서는 안 된다.

꾸중은 엄하고 짧게 끝내야지, 그것이 잔소리로 이어지면 자칫 역효과가 난다.

그 대신 자녀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주고, 잘못한일보다는 잘한 일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다.

소양인은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우쭐해져서 더욱 분발하는 기질이기 때문이다.

소양인 학생은 인내력이 부족하므로 매사에 차분하게 생각한 다음 행동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 주어야 한다.

일일 계획표를 만들어 계획표에 따라 공부하는 것 도 좋은 방법이다.


소음인

소음인 학생은 대체로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이 많다.

매사에 꼼꼼하고 치밀하여 계획적으로 공부를 잘 한다. 그러나 신경이 예민하여 주위 환경이 시끄럽거나 정돈이 되어 있지 않으면 집중이 되지 않으므로, 소음인 학생의 부모는 공부방 환경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소음인 학생은 부모의 말에 잘 따르는 편이지만 자존심이 강하여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을 경우 매우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인다. 그러므로 소음인 학생 부모는 칭찬으로 자녀의 기를 살려주고 자존심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자만심에 빠지기 쉬운 체질이므로 지나친 칭찬은 삼간다.

소음인은 식사량이 적고 식성이 까다로우며 편식한다.

소화력이 약하고, 찬 음료나 찬 음식을 먹으면 금방 배탈이 나서 설사를 한다. 그러므로 부모는 음식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또 소음인은 허약 체질로 잔병이 많다. 체력이 약하므로 소나기식 공부나 밤샘공부는 매우 좋지 않다. 수험 생활 중에 과도한 공부로 인해 큰 병을 얻을 수 있으므로 체력 보강과 안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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