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과 체질

현대는 광고의 홍수 시대이다. 특히 매스컴을 통해 전달되는 약 광고를 볼라치면 약이 존재 하기에 병이 발생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두통에는 XX, 소화불량에는 OO'' 라는 식의 명제성 광고에 익숙해져 스스로의 병을 진단하고 처방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나 약은 함부로 쓰면 무서운 부작용을 초래한다.

서양 의학의 경우 병에 따라 약을 처방하여 쓰는 것이 일반적이나, 한의학에서는 똑같은 병이라도 사람의 체질마다 다르게 약을 써야 할 뿐만 아니라 처방도 다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한약을 써서 효과를 보았다 하더라도 그 약을 다른 사람이 썼을 때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부작용이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기운이 없을 때 인삼을 많이 복용하는데, 몸이 냉하고 소화기가 약하고 몸이 허약한 소음인에게는 더없이 좋은 약재라고 할 수 있다. 소음인이 복용하면 원기가 회복되고 몸이 따뜻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태음인이나 소양인이 먹으면 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한약을 복용하는 도중에 부작용이 생기면 복용을 중단하고 반드시 한의사와 상의를 하여야 한다.


태양인

태양인은 폐대간소하므로 허약한 간의 기능과 약한 하체를 보강해 줄 수 있는 한약재를 쓰는 것이 좋다.


좋은 한약재

오가피, 송절(소나무 마디), 모과, 포도근(포도 뿌리), 노근, 미후도(다래), 앵도육(앵두), 송화, 저두강(쌀겨), 교맥(메밀)


태음인

태음인은 간대폐소하므로 폐의 기능을 보강해 주는 한약재가 좋다.


좋은 한약재

녹용, 마황, 용안육, 황금, 맥문등, 백지, 천문동, 원지, 우황, 석창포, 웅담, 황률(마른 밤), 백자인, 백과(은행), 연육, 대황, 의이인(율무), 산조인, 나복자(무씨), 고본, 길령(도라지 뿌리), 산약(마), 승마, 패모, 갈근(칡의 뿌리), 오매, 행인(살구씨), 상백피, 속단, 사삼(더덕), 죽여, 해송자(잣)

 

나쁜 한약재

감수 - 가슴이 건조해지면서 답답하고 아플 수 있다.

계지 - 열이 나고 발진이 생길 수 있다.

영사 - 입이 마를 수 있다.

석고 - 손발이 차갑게 될 수 있다.

황백 - 소변을 보기 어려울 수가 있다.

인삼 - 열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얼굴이나 온몸에 발진이 생길 수 있다.


소양인

소양인은 비대신소 하여 비위의 기능이 왕성하고 열이 많은 체질이다. 그러므로 열성의 약재는 적합하지 않고 신장의 기능이 약하므로 신장의 기능을 보강해 주는 약재가 적합하다.


좋은 한약재

숙지황, 방풍, 산수유, 황련, 백복령, 황백, 목단피, 지골피, 택사, 박하, 지모, 현삼, 강활,독활, 목통, 저령, 등심, 시호, 구기자, 전호, 토사자, 형개, 복분자, 결명자, 신곡, 맥아, 치자, 우방자, 천화분

 

나쁜 한약재

부자 - 열이 나고 발진이 생길 수 있다.

인삼 - 열이 나고 발진이 생길 수 있다.

조각 - 구역질이 날 수 있다.

침향 - 입이 마를 수 있다.


소음인

소음인은 신대비소 하므로 비위의 기능을 보강하여 소화가 잘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온성의 한약재가 적합하다.


좋은 한약재

인삼, 반하, 백출, 목향, 감초, 정향, 당귀, 향부자, 천궁, 황기, 계피, 창출, 진피(귤껍질), 하수오 , 백작약, 익지인, 곽향, 백두구, 사인, 산사육, 건강(생강 말린것), 오수유, 후박, 생강, 대추, 꿀


나쁜 한약재

갈근 - 딸꾹질이 날 수 있다.

감수 - 입이 마르고 설사가 날 수 있다.

교맥(메밀) - 부종이 생겨 몸이 붓게 될 수 있다.

대황 - 설사가 날 수 있다.

영상 - 기가 거슬러 올라가 머리가 아프고 손발이 싸늘하게 될 수 있다.

마황 - 입이 마르고 땀이 많아지면서 오한이 날 수 있다.

석고 - 가래가 많아지면서 설사가 날 수 있다.

시호 - 땀이 많아질 수 있다.

황백 - 구역질이 날 수 있다.

황련 - 머리가 아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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