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모처럼 집안 일을 하다가

남편이 부인 엉덩이를 보더니

"아이구~이런 갈수록 펑퍼짐해지누만?


저기 베란다 제일 큰 김장독하고

크기가 거의 비슷하네!!

저런!" 하며 부인을 놀렸다.


부인은 못 들은 척하고 자기 일을 했다.

남편은 재미를 붙였는지

이번에는 줄자를 가져오더니

부인의 엉덩이를 재 보고는 장독대로 달려가


"아이고~사실이네!!

당신이 이겼네!! 당신이 더 크네

이런 이런..." 하면서 놀리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날 밤

남편은 침대에서 평상시대로

다리를 걸치며 집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부인이 옆으로 홱 돌아누우며 하는 말

*

*

*

*

*

*

*

"시들어 빠진 쪼그만 총각 김치

하나 담자고 김장독을 열 수는 없지

흥!!"

 

'든든한 삶 >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업과 2세  (0) 2008.09.10
어떤남편인지..  (0) 2008.09.10
군기반장  (0) 2008.09.08
원위치!”   (0) 2008.09.08
애꿎은 할머니의 항변   (0) 2008.09.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