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구가 결혼을 했다.
그런데 첫날밤을 어떻게 보내야 되는지도 모르는 바보 아들 때문에
맹구 어머니는 걱정이 태산 같았다.
결혼식을 하기 전, 어머니가 맹구를 몰래 불러
첫날밤 보내는 요령을 가르쳐 주었다.
"너의 소중한 것을 신부의 오줌 누는 곳에 집어넣어라."
어머니의 가르침은 참으로 간단하고 이해가 쉬웠다.
맹구는 걱정 말라며 어머니를 안심시켰다.
그래도 마음이 안놓여 다음 날 새벽에 신방을 몰래 들여다 보던 어머니는
놀라움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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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는 자기의 머리를 요강에 집어 넣으려 새벽까지 안간힘을 쓰고 있었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