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 대성당 전경  

            성 베드로 대광장

 

            대광장

 

 

 

성 베드로 광장은 베르니니가 1656년에서 1667년까지 11년에 걸쳐 양쪽 회랑을 포함하여 세운 것이다. 흔히 바로크 예술하면 복잡하면서도 장식적인 것으로만 연상되는데, 사실 그 시기에는 그러했다.

그러나 이 대광장의 양쪽에 위치 해 있는 회랑을 살펴보면, 단순한 균형미에서 그 아름다움을 찾아볼 수 있다.

한 시대의 예술가로서 그 시대의 유행이나 사조(思潮)에 예속되지 않고, 항상 더 나은 이상을 추구하였으며 작품의 대상을 항상 교회를 중심 테마로 잡은 베르니니의 예술 세계를 이 회랑을 통해 볼 수 있다. 광장은 그 폭이 246미터, 광장의 입구에서 대성당의 입구까지의 길이가 300여 미터나 되며, 전체 회랑에 세워진 원주형 기둥이 284개, 사각으로된 기둥이 각각 네 줄로 88개가 세워져 있으며, 회랑 바닥에서 천정까지는 그 높이가 16미터나 된다. 그 위에 140개의 대리석상(주로 그 당시 까지의 성인, 그리고 교황 들의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고, 석상 하나의 높이는 3.24미터임)이 세워 져 있다.

이렇듯 거대한 회랑을 광장 양 옆에 나란히 세운 까닭은, 대성당은 그리스도의 몸, 양쪽 회랑은 그리스도의 양팔을 상징한 것이다. 베르니니는 양팔을 벌리고 이곳에 오는 모든 이들을 종교나 종족, 언어, 관습 등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집에 초대 한다는 그리스도의 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대성당 내부

 

중앙 통로의 길이는 187미터, 폭은 140미터, 높이는 46미터이며, 중앙 제대 위 에 있는 돔까지의 높이는 137미터이다. 또한 대성당 내부에는 모두 44개의 크고 작은 제대가 있으며, 395개의 조각과 135개의 모자이크로 된 그림이 내벽과 돔 안쪽에 장식되어 있다.

1700년대의 건축비평가였던 밀리치아가 대성전에 대해 평한 것을 보면, 누구든지 처음 대성당에 들어오면서 외부에서 받았던 성전의 거대함으로 인한 위압감이, 내부의 잘 조화된 모습들로 인해 조금도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앙제대 아래

  

성 베드로의 무덤

중앙 제대 아래쪽의 작은 벽감 안에 은으로 장식된 작은 상자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교황 베네딕투스 14세(1740 -1758)가 봉헌한 것인데, 그 안에는 교황 리노(제2대 교황으로 사도 베드로 다음의 후계자임)가 사용 했던 것으로 전해오는 영대(카톨릭 교회에서 미사 전례 때 사제가 장백의 위에 걸치는 것으로, 이는 사제의 직분을 나타낸다.

그 위에 6개의 검은 십자가가 수 놓여 져 있다)가 있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새로 선정된 주교나, 로마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각국의 주교단들이, 사도의 대리자로써 자신들 에게 맡겨진 목자의 직분을 충실히 하며, 교계 제도에 순종 하겠다는 서약을 하거나 갱신 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는 6세기경부터 생긴 교회의 전통으로서, 전세계 그리스도인과 그들이 속해 있는 공동체, 성직자, 수도자 등 모두가 그리스도의 대리자인 성베드로와 그의 후계자인 교황과 함께 하나의 교회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성녀 헬레나

                        성 안드레아

 성베드로 성상, 천국 열쇠를 들고 계심

 

 

 성베드로 성상

 

 

 

이 정면의 규모를 수치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높이 45.44미터, 넓이 114.69제곱미터라는 전체적인 규모에, 높이 27미터, 지름 약 3미터의 거대한 대리석 기둥 8개가 세워져 있다.

그 정면 바로 윗부분 중앙에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왼쪽에 세례자 요한을 비롯한 열한 제자의 대리석상이 있는데, 그 석상의 높이는 6미터에 달하고 있다.

베드로와 사도바울은 광장 양면에 있다. 정면을 바라보면서 가장 오른쪽 끝에는 유다 대신에 제자로 뽑힌 사도 마티아의 석상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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