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밤 연습
한 미모에 한몸매 하는 처녀가 있었다.
얼굴값 하느라 그런지 행실이 아주 난잡했다.
그 부모들은 걱정 걱정 끝에 시집가면
나아지리라 여겨 일찍 시집 보내기로 했다.
그 때 처녀 나이 방년 19세.
혼처가 나타나 결혼을 앞둔 어느날 저녁이었다.
처녀가 이웃집에 볼일이 있어 들렀는데 어른들은 없고
떠꺼머리 총각 혼자 있었다.
처녀의 한 미모 한몸매에 침이 꼴가닥, 총각이 넌즈시 한마디 던졌다.
"시집갈 날이 얼마 안남았군요.....
그런데 첫날밤 연습도 안하고 가나요?
첫날밤이 재미없어 바람난 신랑이 많다오. 첫날밤을 잘못치르면
신부 소박 맞기 십상이지요."
처녀는 더럭 겁이 났다.
"그러면 내게 좀 가르쳐주세요."
"그거야 어렵지 않은 일이지요.
그렇지만 그건 말로만 가르쳐 줄수가 없고
몸을 부딪혀 자꾸 해봐야 알게되고 또 늘지요."
이윽고 처녀, 총각은 한몸이 되었다. 절구를 열심히 찧었다.
그 뒤, 총각은 매일 처녀를 불러들여 절구를 찧었다.
시집갈 날이 다되자 어느덧 처녀의 기술은 요부의 경지에 다다랐다.
드디어 처녀가 시집가는 날, 첫날밤.
신부가 된 처녀는 갖은 기술을 다해 ....
끝내주게 했다.
신랑이 한탕 끝내고 가만히 생각하니 돌리고 소리지르는 폼이
신부가 처녀가 아닌게 분명했다.
화가 난 신랑은 어느 놈과 굴러먹었냐며 신부를 방에서 때려 내쫓았다.
문구멍으로 들여다보던 신부 엄마는 쫓겨나온 신부를 붇들고
호통치며 따져 물었다.
"어떤 놈이냐,응?"
"옆집 총각이 나보고 안배우고 시집가면 소박맞는다고해
열심히 배운 죄밖에 없어요"
"아 그러면, 이못난 년아, 네 신랑이 옆집 총각이 아닌데,
옆집 총각하고만 써먹을 일이지,
배운걸 아무한테나 막 써먹으면 어떡해!"
그러자 신부 하는말....
"아니,,,,,,
한참 홍콩을 왔다갔다 하는판에
그게 옆집 총각인지 신랑인지 어떻게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