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반의 한 사내가 최근 들어

거시기가 힘도 없고, 말도 잘 안들어

아내와 사랑을 나누어 본 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했다.


고민 고민하고 있던 중.

어제 밤에 신령님을 만났다.


신령님 왈 ["네가 요즘 고민이 많은가 보구나"]


사내 왈 : 제가 이만코 저만코해서

요즘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결이 안 될까요?


신령님 : 그래. 내가 니 고민을 해결해 주마.

지금부터 기회는 딱 세번이다.

잘 활용하거라.


네가 '빵' 하면 거시기가 설 것이고

네가 '빵빵'하면 죽을 것이다."


오늘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난 사내

간밤의 꿈이 긴가민가하여

식탁에 앉아서

혼자 조용히 "빵" 해 보았다.


근데 이게 웬일인가~!!!


평소에는 힘도 없던 거시기에

힘이 팍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


그런 상태로 출근할 수 없는지라

"빵빵"하고 외쳐서 주저 앉혔다.


회사로 차를 몰고 가고 있는데


교차로에서 옆에 있던 차가

크락션을 "빵"하고 울렸다.


헉~~~!


이번에

또 사내의 거시기에

힘이 팍 들어가지 않는가.


하는 수 없이

자신의 차 크락션을 "빵빵"하고 눌러서

잠재웠다.


이제 남은 것은

단 한번의 기회 밖에 없다.


불안한 사내는

퇴근길에는 차가 안 다니는


뒷길로만 뒷길로만 해서

겨우 집에 도착했다.


저녁을 먹고는

샤워를 깨끗이 한 다음


침대위에 누워 "빵"하고 외쳤다.


그러고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는

아내를 불렀다.


"여보. 어서 안방으로 와ㅡ;


"저 양반이 오늘은 왜 자꾸 불러샀노?"


방으로 들어온 아내가

남편을 보자마자 감격하여


이렇게 외쳐 버렸다.

.

.

.

.

.

"우와~! 당신 오늘 "빵빵"하네요."

 

에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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