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김소영


산자락 계곡 물소리

비스듬한 바윗돌 위에

작은 돛 자리 깔고 누워

높다란 하늘,


사색 위에 모아지는 풍경

하얀 나비 가까이서

너울너울 춤을 추며

잠자리 날개 짓,


한여름 짙은 더위 식히며

사랑의 푸른 숲

바위틈에 둘러 싸여

자연의 벗,


싱그러운 바람 팔랑이며

나뭇잎 사이로 하늘을 향해

그리움 한 곁에,


그대!

조금은 배려함이요.

스쳐가는 바람 아니길

자연의 정관 앞에

아쉬움의 눈물 흘림을

구름에게,


'든든한 삶 > 좋은글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를 만나면 더 멋지게 살고 싶어진다   (0) 2010.02.15
나쁜 지하철 매너 순위  (0) 2010.01.20
영지와 난초  (0) 2009.12.01
정말 인연  (0) 2009.12.01
세상의 모든 아버지께....  (0) 2009.11.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