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3월23일(5월9일) 마흔일곱번째 맞이하는 생일이다
직업관계상 주말 독수리 아빠다. 코땡기게 하는 생일선물들을 받았다
마눌님은 넥타이.
고2놈 아들은 파카볼펜을...가격표도 떼지않고..
속보인다 하기야 고등학생이 뭔 돈이 있어서
아들 무리했는데 했더니 히쭉 웃고만다. 비싼거니 가격표 떼지 말라고
지엄마한테 부탁했단다. 암튼 대견하다.
대학2년 딸은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는 책을 카드와 함께
DEAR 사랑하는 아빠
아빠 생신 축하드려요....라는 말이 사정상 앞당겨서 하는 말이 되네요
열심히 고민하고서 고른 이선물이 아빠맘에 딱 들었으면 좋겠네요
생일을... 혼자 지내시게 하는게.. 자꾸 맘이 아프고 신경쓰여요
그래서 아빠 선물에 더욱 신경 썼는데... 제마음이 느껴지시나요?
제가 이제서야 아빠께 애교(?) 부리는 법을 조금씩 깨달아 가는 것 같네요...
진작에 이랬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빠 수연이가 아빠 많이 사랑하는 거
잘 아시죠? 책에 남긴 메세지가 아빠꼐 미소 피식 날려드리길...
겨우 이 조그만 편지지에는 제 마음을 다 표현하기엔 너무 벅차네요
아빠! 지방에서 혼자 너무 외로우시죠?
마음만이라도 함께 하고자 요즘 맨날 아빠 생각해요...
제 마음이 다시 한번 느껴지시나요?
아빠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해요. 아빠는 우리 가족의 든든한 태양입니다
정말정말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From 이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아빠 딸 드림.
코땡겨서 혼났다. 사소하고 적은 일에 감동하는게 바로 확실한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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