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와 지네.

 

 

   개미와 지네가 방안에서 장기를 두었다.

 

   그리고는 진 쪽이 길 건너편에 있는 가게에 가서 먹을 것을 사 갖고 오기로  했다

 

   처음에는 지네가 졌다.

 

   문 열고 집밖에 나가서 몇 걸음만 걸으면 가게에 닿으니까 금방 오겠지 하고 지네를 기다리던

 

   개미는 아무리 기다려도 지네가 오지 않자 걱정이  되었다.

 

   무슨 사고가 난 것은 아닐까, 돈 아까워서 도망 가 버린걸까?

 

   개미는 기다리다 걱정이 되어서 밖을 내다보려고 문을 열었다.

 

   그러자 지네는......,“열하나, 열둘, 열 셋…….”하면서 열심히 신발을 신고 있었다.

 

   다시 지네와 개미는 장기를 두었고 이번에는 개미가 졌다.

 

   지네는 개미가 발이 6밖에 안되니 금방 갔다 오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개미는 오지 않았다.

 

   기다리던 지네가 걱정이 되어서 문을 열어 보았다.

 

   그러자 개미는 ……. “이것도 지내 것, 저것도 지내 것…….”

 

   하면서 열심히 자신의 신발을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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