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은 경문에 막히고 사람은 인정에 막힌다
귀한 자식 매 한대 더 때리고 미운 자식 떡 한개 더 준다
꺾이느니보다 차라리 굽히는 편이 낫다
겨울 바람이 봄바람보고 춥다고 한다
겨울 화롯불은 어머니보다 낫다
계집 둘 가진 놈의 창자는 호랑이도 안 먹는다
열에 한 술 밥이 한 그릇 푼푼하다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아니 앓는다
오뉴월 더위에는 암소 뿔이 물러 빠진다
오뉴월 소나기는 쇠 등을 두고 다툰다
오뉴월 품앗이라도 진작 갚으랬다
뒷집 마당 벌어진 데 솔뿌리 걱정한다
드는 정은 몰라도 나는 정은 안다
생일날 잘 먹으려고 이레를 굶는다
서까랫감인지 도릿감인지 모르고 길다 짧다 한다
서투른 도둑이 첫날밤에 들킨다
석 자 베를 짜도 베틀 벌이기는 일반
석류는 떨어져도 안 떨어지는 유자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석수장이는 눈 깜짝이부터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