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새구이 노동 절약형>
전깃줄에 참새가 두마리 앉아 있었다. 한마리는 털이 그대로 있는 참새, 그리고 한마리는 털이 완전히 뽑힌 참새였다.
그런데 포수가 와서 전깃줄에 앉아 잇는 참새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털뽑힌 참새가 총에 맞아 죽은거였다.
이 때 털있는 참새가 한마디 했다.
"에이, 씨바...간신히 벗겨놨는데...아깝다...
농평
한털 한털 떨리는 손으로 정성스레 벗겨놓은 놓은 다음 빠굴이 거의 성사단계에 있었는데 난데없이 이 기회를 가로채간 포수에 대한 분노와 아쉬움이 절절히 베인 마지막 멘트,
아! 절로 가슴이 아려온다.
바로 참새구이가 가능했기 때문에 아마 포수는 알아서 털 벗겨주는 참새가 고마웠을 거다. 털 벗겨준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살려준 것이 이닐까 추정된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포수와 참새구이장사의 커넥션이라는 참새로서는 불길한 징후가 포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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