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한 소년거지가 한겨울에 추위에 떨면서


어느 아줌마가 살고 계시는 굴뚝에 기대어서 자고 있었다.


그 집 아줌마가 그꼴을 보고 측은해서


"얘야, 오늘은 내 방에 와서 자고 가거라" 하면서,


소년을 씻기고 자기가 자는 안방에 데려가


밥을 먹이고 따뜻한 아랫목에 재웠다.


한밤중이 되어서 자는 중에 무엇인가 무거워서,


아줌마가 눈을 떠 보니...


아니, 이 어린 거지놈이 자기에게 올라 와 있고,


아랫도리에는 놈의 거시기가 들어 와 요동을 치는지라


아줌마 왈,


"네 이놈 포도청에 고하여 네놈을 혼을 내주리라" 하여


소년이 엉거주춤 동작을 멈추고,


"죄송합니다, 잠결에 배도 부르고 등이 따스하던 중에


갑자기 요상한 기분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이만 빼겠습니다." 하니,


아줌마 왈,


"네 이놈, 그랬다간 더욱 더 경을 칠 줄 알라" 하는지라,


소년이 무슨 말인지 도무지 감을 못잡고 난감하여,


"그럼, 빼지도 못하고, 이대로 있을 수도 없고 어찌 하오리까?..."하니


아줌마 왈,


.


.


.


.


 

"넣었다 뺐다 하면 되지, 무슨 대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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