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부부는 물과 같습니다.

어디서든 서로 합치는데

시간과 장소가 없습니다.

부으면 부은데로

쏟으면 쏟는 데로

하나가 됩니다.



사랑도 하나요,

마음도 하나입니다.

기쁨도 하나이고

즐거움도 하나입니다.



같은 마음으로 미워하고

똑 같은 마음으로 시기도 해야합니다.



남이 내 남자를 헐 뜯으면

손을 들어 방어해야 하고

남이 아내에게 험담하면

가슴을 내밀어 아내를 보호해야 합니다.

아내가 혹시 남의 험담을 하면

함께 해야하고

동조해야합니다.

항상 같기 때문입니다.



부부는 물과 같습니다.

아래로 흐릅니다.

밑으로 내려 갑니다.

낮은 자리만 있으면

앞뒤 다투어 밑으로 흐릅니다.

서로 섬기느라 낮아져도

부부는 낮은 자리에 서야

마음이 편합니다.

그래서 부부입니다.



부부이기 때문에

낮은 자리에 있어

아내를, 남편을, 서로

높이 들어 올려도

오히려 높이 있는 그대가 더

대견하여 짐은

높이기 때문에 행복함입니다.

자신도 그 자리에 있음입니다.



남편이 황제이면

자신은 황후가 되고

아내가 여왕이 되면

남편은 공작이 됩니다.



부부는 물과 같습니다.

물이기 때문에 나뉠 수 없습니다.

칼로도 총으로도 갈라 낼 수가 없습니다.

톱으로도 자를 수 없고

망치로 부술 수도 없으면

작두로 짜갤 수는 더욱 없습니다.

어쩌던 부부는 하나입니다.

하나이기 때문에 숙명입니다.

촌수가 없는 것도 부부이기 때문에

나누기가 안되는 수학입니다.



부부 사이에는 간격이 없습니다.

오직 사랑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또 쪼개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인내가 사랑 밑에 발라져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전기박사 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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