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전화상

 

1. 전기화상의 특성 및 위험도


전기화상은 전기의 통전경로에 따라 피부조직이 열상을 입기 때문에 피부면을 중심으로 한 일반화상과는 달리 피부내부의 조직까지 열상을 입게 되며 특히 통전경로의 충전부와 인체의 접촉부위는 아크로 인한 심각한 화상이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노인을 제외한 성인이 인체표면의 절반 가량에 제2도 화상을 입으면 50%정도가 단시일내 사망한다고 하며, 화상을 입은 피부면적이 넓을수록 생명의 위험도 커진다.


2. 전기화상의 종류


  1. 직접통전으로 인한 열상


전류가 인체를 통과하여 흐를때, 전압이 낮은 경우에 저항이 작은 신경이나 혈관 등을 통하여 흐르게 된다. 특히 감전전류가 불수전류이상인 경우 통전시 생성된 열에 의해서 피부조직의 손상을 초래할 경우도있으며, 피부의 손상은 50〔℃〕이상에서 세포의 단백질이 변질되고 80〔℃〕에 이르면 피부세포가 파괴되어 부분절단 등의 수술을 받아야 한다.


  2. 아크열에 의한 화상


고전압회로에 접촉되어 감전되는 경우 직접통전으로 인한 열상 보다는 접촉부위의 고전압 아크로 인한 열상이 매우 심각하다. 전기화상도 외부적으로는 보통의 화상과 같으나, 고온의 아크열에 의한 열상이기 때문에 제2도 화상 또는 제3도 화상이 대부분이며 생명에 위험이 있다.



3. 감전화상의 증상


  1. 피부의 광성 변화


감전사고시 전선로의 선간단락 또는 지락사고로 전선이나 단자 등의 금속 분자가 가열.용융되어 인근 작업자의 피부속으로 녹아들어가게 되어 국지적으로 화상을 입게된다.


  2. 표피박탈


전선로나 기계.기구에서 선간단락, 고전압에 의한 아크등으로 폭발적인 고열이 발생하여 그 때문에 인체의 표피가 벗겨져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3. 전문


감전전류의 유출입부분에 회백색 또는 붉은색의 수지상 선이 나타나는 것으로 전선로상의 감전보다는 낙뢰로 인한 전격에서 흔히 나타난다.


  4. 전류반점


감전시 특유의 피부손상으로 인한 현상이다.  감전전류의 유출입 부분의 표피가 넓고, 평평하거나 또는 선상으로 융기하여 푸르스름하게 또는 회백색으로 반점이 생기고, 융기된 중앙부분은 약간 오목한 원형 혹은 선상의 조금 들어간 모양이 된다. 그러나 통증이나 출혈도 없으며 염증이 생기지는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5. 감전성 궤양


감전전류의 유출입부분에 아크압력에 의한 기계작용 또는 그 외의 열적, 전기적 반응에 의하여 궤양이 생긴다. 이때 여러가지 크기의 궤양이 만들어 지며, 심한 경우에는 뼈부분까지 깊게 파고들어가 혈관.신경에 까지 장해를 미치는 일도 있다.  특히 혈관이 손상되면 혈액의 순환이 곤란하게 되고 말초신경이 기능을 상실하게 되어 절단시킬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4. 화상의 응급조치


만약 옷에 불이 붙었을 때 불길을 끄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닥에 구르거나 담요로 감싸는 것이다.  불을 끄고 난 후에 숨을 쉬고 있는 지 확인하고 화상당한 부위에 물을 끼얹어 화상이 더 깊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상처를 붕대로 덮어준다.  어떠한 경우라도 환자가 입은 옷을 벗기려고 하면 안되며  환자를 가능한한 빨리 병원에 후송한다.


손바닥 크기보다 작은 화상인 경우에는 흐르는 물에 상처를 놓아 상처부위를 식혀야 하고 화상부위의 물집을 터뜨려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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