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에 따른 질병과 체력 관리법

사상의학에서는 사상인의 체질적 특성과, 체질적으로 다른사람들 보다 허약한 장기의 특성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태양인은 간장형, 태음인은 호흡기형과 심장형, 소양인은 신장형, 소음인은 소화기형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체질적으로 간의 기능이 약한 태양인은 간장 질환에, 체질적으로 폐와 심장의 기능이 약한 태음인은 호흡기 질환과 심장 질환에, 체질적으로 신장의 기능이 약한 소야인은 신장 계통의 질환에, 그리고 체질적으로 위장의 기능이 약한 소음인은 소화기질환에 각각 잘 걸린다는 것이다. 체질적으로 약한 부위가 곧 발병의 근원지가 되는 셈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체질을 알고, 또 자신의 체질에서 발병률이 높은 병을 알고 그에 대비하여야 수험 기간 중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대학 입시의 성패는 단기간의 승부가 아닌, 마라톤과 같은 오랜 노력 끝에 얻어지느 성과물이다. 결국에 가서는 체력에 의해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체력 관리를 잘할 수 있는 사람만이 최후의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것이다.


태양인

태양인은 체질적으로 간의 기능이 약하므로, 감정적으로 분노를 하거나 고지방질 음식을 많이 먹으면 간장병에 걸리기 쉽다.

또한 태양인의 고유한 체질병으로는 얼격증, 반위증, 해역증이 있다.

얼격증은 맵고 열이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음식을 넘기기가 어렵고 억지로 넘기더라도 위에까지 내려가지 않고 곧 다시 토하는 병을 말한다. 얼격증에 걸리면 식도 부위에서 서늘한 바람이 나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현대 의학에서는 식도 경현이나 식도 협착에 해당된다.

반위증은 음식물을 먹으면 명치 아래가 불러오고 그득하여 거북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토하는 증상이다.

현대 의학으로는 위 무력이나 유문 협착에 해당된다.

해역증은 온몸에 권태감이 심하여 노곤하고, 움직임이 둔해지면, 다리가 풀리고, 몸이 여위며, 말하기 싫어하는 증상이다.

또한 태양인은 하체에 힘이 없는 관계로 오래 걷지 못한다.

태양인은 소변의 양에 따라 건간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데, 소변량이 많고 잘 나오면 건강하다고 할 수 있으며 소변이 잘 안 나오면 그렇지 않은 것이다.

이때 병이 생기기 쉬우므로 병에 걸리지 않도록 대비하여야한다.

태양인읜 체질에는 담백한 음식, 지방질이 적은 음식, 자극성이 없는 음식, 특히 신선한 야채류와 조개류 같은 보간 식품이 좋다.

 

태양인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병

간장질환, 식도경련, 식도 협착, 위 무력, 유문 협착, 안질, 다리가 약해지고 힘이 없어지는 병


태음인

태음인은 겉으로 보기에 건강한 체질이다. 그러나 평소에 건상하다가도 한 번 병에 걸렸다 하면 쉽게 낫지 않는다.

태음인은 폐와 심장의기능이 약하여 기관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리기 쉽다. 그러므로 폐의기능을 보완하기 위하여 맑은 공기를 많이 마셔야 한다. 두뇌의 산소 공급이 원활할 때 머리가 맑아 진다. 그릭 피부가 약하므로 습진, 두드러기,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이 생기기 쉽다. 또한 대장의기능이 약하므로 변비, 치질, 대장염 같은 대장 계통의 질병에도 주의 하여야 한다.

변비가 생기면 대장의 열로 인하여 가슴과 뱃속이 답답하고, 숙변으로 인하여 피가 탁해져서 머리가 무겁고 공부가 안 된다. 그러나 변비보다 더 좋지 않은 것이 설사병으로, 가슴과  배 부위가 꽉 막히고 안개가 낀것 같이 답답하게 느껴지면 중병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유산균 음료 등을 복용하고 커피나 콜라 같은 자극성 음료는 피해야 한다.


태음인은 선천적으로 심장 기능이 약한데다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성격 때문에 노이로제에도 걸리기 쉽다. 승부 근성이 강하여 스스로 병을 자초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집착을 피하고 마음을 편안히 갖는 것이 좋다.

또한 태음인은 대식가인데다 게으른 면이 있어 비만인 사람이 많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태음인은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여야 한다.

태음인은 체질적으로 간 기능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의외로 간장 질환에 걸리며, 위장 기느이 왕성하면서도 위염이나 위궤양에 잘 걸린다. 이것은 후천적인 생활 습관 탓으로, 불규칙한 식사, 과로와 폭음 폭식으로 인하여 간과 위의 기능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태음인은 땀의 상태로 건상을 파악하는데, 땀이 잘나면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땀을 흘려야 신진 대사가 원활히 될 뿐만 아니라 비만 방지에도 좋다. 거꾸로 피부가 단단해지고 땀이 안 나오면 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태음인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병

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습진, 두드러기,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 대장염, 변비, 치질, 노이로제


소양인

소양인은 신장이 약한 체질로서 비뇨 생식기 계통이 약하다. 그러므로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 등 신장이나 방광 계통에 병이 걸리기 쉽다. 그리고 허리와 다리가 약하여 요통이나 심한 경우 디스크로 고생하기도 한다. 또한 비위 계통에 열이 있어 변비가 생기기 쉽다.

태음인에게 있어 변비는 병이라고조차 할 수 없으나, 소양인에게는 변비가 큰 병이다. 그러므로 소양인은 대변을 통해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데, 변이 잘 통하면 건강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대변이 잘 안 나오고 변비가 되면 건강이 좋지 않은 것이다.

특히 대변이 안 나오면서 가슴이 뜨거워지고 답답하면 중병이니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양인은 아침마다 냉수를 마시는 거싱 좋다 위에 열이 많은 탓에 열을 제거해야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더불어 소양인은 인삼과 꿀을 먹으면 안 된다.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열성 체질이므로 열성 식품인 인삼과 꿀은 오히려 부작용만 일으킨다.

부작용으로는 눈이 충혈되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온몸에 열이 나고 피부에 발진이 돋기도 한다.

소야인은 또한 여름에 여름 타는 병인 주하증이 걸리기 쉬우므로 에어컨과 선풍기가 필수적이다.

 

소양인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병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 부종, 요통, 디스크, 주하증


소음인

소음인은 항상 소화기 계통을 조심하여야 한다.

소음인은 체질적으로 소화기 계통의 기능이 약하므로 과식을 하거나 불규칙한 식사를 하거나 혹은 신경을 몹시 쓴 다음 식사를 하면 급 만성 위염, 신경성 위염, 위하수, 위산 과다, 위 무력증, 위궤양 등 위장병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소음인은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나 적은 양의 음식을 꼭꼭 씹어 먹어야 하낟.

또한 소음인은 찬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아야 한다.

소음인은 체질적으로 몸이 차가우므로 냉한 과일이나 찬 음료수, 맥주, 아이스크림 등 냉성 식품을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설사를 일으킨다.

따라서 소음인에게는 소화가 잘되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온성 식품이 좋으며, 더운 여름에도 냉수 대신 따듯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소음인은 땀의 상태로 건강을 파악하는데, 건강이 좋지 않을 때 땀을 많이 흘린다. 땀을 많이 흘리면 자연히 기운이 빠져 모든 일에 의욕을 잃게 된다. 또한 냉한 체질인데다 땀이 식으면서 몸을 더욱 차게 하기 때문에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소음인에게는 수족 냉증과 빈혈이 있다. 그리고 신경이 예민하고 지나치게 꼼꼼하며 작은 일에도 늘 속상해 하는 성격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항상 마음이 편치 못하여 우울증이나 신경성 질환에 잘 걸리므로 주의한다.

소음인은 잔병에 치레가 잦은 체질이다.

기본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공부한다든가 밤샘 공부를 했을 경우 학업 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큰 병을 얻기 십상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소음인은 몸을 따듯하게 하고 땀을 흘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소화에도 신경을 써야 수험 생활 중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소음인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병

급성 위염 만성 위염 위하수 위 무력 위산 과다 등 소화 불량의 위장병, 우울증 신경증 등 신경성 질환, 수족 냉증, 빈혈, 설사, 과민성 대장 증상, 감기, 여자인 경우 생리 불순과 생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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