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는 귀중한 혈액형 경연 대회
◈ 달리기 시합에서 이기고 싶어 하는 아이, 아무래도 좋은 아이.
O형 : “1등할 거야.” 승부에 대한 집착이 싹튼다.
A형 : 흰 선을 밟지 않으려고 필사적, 순위에도 신경을 쓴다.
B형 : 흰 선 무시, 기분 좋게 달리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운동회 때에 관찰한 내용을 발표한 보고서도 무척 흥미롭다.
달리기 시합이나 릴레이 경주 때면, 연습할 때부터 본 경기 때까지 코스를 표시한 흰 선을 밟지 않으려고 거의 필사적으로 신경을 쓰는 것이 A형 아이들이라고 한다.
철수(남자 아이)와 순이(여자 아이)는 흰 선 따위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결승점을 향해서 달린다. 둘 다 B형이다. 심한 경우에는 코스를 가로 질러 가장 짧은 거리를 달리려고 하는 B형도 있다. 규칙 같은 것에 무신경하고 자신이 기분 좋게 달리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느낌이다.
A형 아이들은 배운 것, 정해진 것은 잘 지키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모양이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신이 몇 등인지 물어보면 주위의 평가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인다.
쌍둥이인 신(A형)과 수(B형)를 보더라도, 달릴 때 흰 선을 신경 쓰는 것은 역시 신이다. O형 아이들은 승부에 매우 집착한다. 누구보다도 자신이 1등을 하고 싶다고 하는 의욕이 넘쳐, 철(O형) 같은 아이는 4명 중에서 2등으로 들어오자, 교사가 “잘 했어요!”라고 격려해 주었는데도, “잘하지 않았어요!”라며 입을 삐죽이 내밀었다.
◈ 장애물 달리기에서 엿보이는 혈액형 특성
O형 : 승부에 집착한다. 다른 아이를 밀치고라도 선두로 달리려 한다.
A형 : 모든 장애물을 정확하게 뛰어넘으려 한다.
B형 : 결승점을 목표로 자기 자신에게 도전한다.
AB형 : 뒤쳐진 친구를 기다리는 착한 마음씨를 보여준다.
승부에 집착하는 O형의 특성이 이미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장애물 달리기에서도 흥미로운 경향이 나타났다. 여기에서도 승부에 강한 집착을 보이며 다른 아이를 밀치고라도 선두에서 달리려고 하는 것은 O형, 달리기 시합이나 릴레이 경주 때와 비슷한 경향을 나타낸다.
A형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모든 장애물을 하나도 쓰러뜨리지 않고 완벽하게 뛰어넘으려고 노력한다.
B형은 장애물 한 두 개쯤 건너뛰는 것에는 전혀 개의치 않고 오로지 결승점을 향하여 성큼성큼 달린다. 단, 그 열중하는 정도는 상당한 것으로 이러한 이야기도 나왔다.
“B형 아이에게 자신이 흥미 있어 하는 것을 시키면 정말 열심히 합니다. 철봉에 매달리기를 할 때도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해요. 다른 아이에게 지기 싫어서 열심히 하는 것은 O형이지만, B형 아이는 자기 자신에 대한 도전인 셈이죠. 스스로 직성이 풀릴 때까지 죽어라 매달려 있으니까요.” A형 교사인 ooo 씨의 말이다.
이에 비해서 재미있었던 것은 AB형이었다. 네 살인 ooo는 함께 출발했으나 저만큼 뒤쳐져서 달려오는 O형 아이를 기다려주는 친절함(?)을 보여 주었다.
“평등주의자네요. ooo는….” 담임교사인 AB형 ooo 씨는 자신에게도 그런 면이 있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빠른 이해력이나 냉철함으로 이 장애물 달리기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 온 AB형이었지만 의외의 곳에 함정이 있었다.
운동회뿐만 아니라 놀이나 무용을 할 때에도 특징을 잘 나타난다. 실전에 강한 것은 O형이고, 허둥지둥 당황하는 것은 B형인 것 같다.
“동작을 다 배울 때까지는 열심히 하지만, 일단 다 배우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빈둥거리는 것이 O형이에요. 손을 뗄 때에는 확실히 뗀다는 느낌이죠. 하지만 실전에서는 가장 의젓하게 잘 해 내는 것도 O형이에요. B형 아이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본다고 의식하면 당황해서 허둥지둥해요. 자의식 과잉 탓일까요?”
B형 교사인 하자마 씨가 안타까워한다. 단, 리듬감이 풍부한 것은 B형으로 타악기 등을 연주하게 하면 잘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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