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에 따른 연소가스

 

최근의 건축물은 고층화, 대규모화의 경향일 뿐 아니라 공업화학의 발전에 따라서 건축물에 사용되고 있는 건축 재료나 내장 재료 및 기타 물품은 합성고분자재료를 소재로 한 합성 섬유 또는 플라스틱을 주체로 하는 공업제품인 가연성 물질이 다량 사용되고 있는데 이러한 가연성 물질에 일단 착화되면 급격하게 연소되며 또한 가연성 물질의 열분해에 의하여 많은 연기가 발생하여 계단이나 통기구를 통하여 건축물 전체에 확산된다.

 

따라서 화재로부터 인명을 지키는 수단으로서는 출화의 원인이 되는 “화기”의 취급에 주의하여야 할 뿐 아니라 건축물의 구조 규제, 방화 규제는 물론 출화 장소가 되는 거실이나 연소 회로가 되는 계단 밑 부분의 내장재 물품을 난연화하고 벽이나 천정 등을 불연화 시켜야하며 실내의 가연성 물품의 사용량을 경감시켜 연소 확대를 저지시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건축자재는 다음과 같이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 목재계 재료

목재, 합판, 목재 섬유판, 종이 등은 탄소, 수소, 산소로 이루어진 셀룰로오즈가 주성분이다. 자연 연소나 강제 연소를 불문하고 발생되는 연기 성분의 대부분은 이산화탄소 및 일산화탄소이고 소량의 알데히드나 산이 검출된다. 강제 연소시에는 특히 일산화탄소의 발생이 많다.

 

나. 염소계 재료

PVC와 일반적으로 사란(Saran)이라고 불리는 염소를 포함한 재료는 스스로 화염을 억제하려는 방염 성질을 가지고 있으나 연소 시에는 독성이 강한 염화 수소와 염소, 포스겐을 발생시킨다.

 

다. 불소계 재료

상품명으로 테트론이라고 부르는 불소를 포함한 이 수지는 난연성이지만 가열을 계속하면 연소하면서 자극성과 부식성이 강한 불화수소 가스를 발생시킨다.

 

라. 질소계 재료

명주와 양모 등의 동물성 천연섬유와 아크릴 섬유, 나일론, 폴리우레탄수지, 우레아 수지, 멜라민 수지 등 질소를 포함한 여러 가지 재료는 자기 스스로 화염을 억제하려는 성질도 있지만 연소에 의하여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시안화수소, 암모니아 등을 발생시킨다.

맹독성인 시안화수소는 일반적으로 400-500℃ 에서발생하지만 공기 공급이 부족하거나 고온이 되면 더욱 많이 발생한다.

 

마. 유황계 재료

고무류, 양모, 아스팔트 등 유황을 포함한 여러 가지 재료는 연소 시 이황화수소, 아황산가스등 유독가스를 발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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