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서쪽에서 뜨겠다.
나쁜 짓만 하던 사람이 착한 일을 했을 때 쓰는 말.
해산(解産) 미역 같다.
허리 굽은 사람을 약올려서 하는 말.
햇비둘기 재 넘을까 ?
"하루 비둘기 재를 못 넘는다" 와 같은 뜻임.
행랑 빌면 안방까지 든다.
처음에는 행랑방을 빌어 가다가 나중에는 안방까지 차지하게 된다는 말이니, 점점 맛을 들여 사태가 심각해 가는 것을 두고 하는 말.
행랑이 몸채된다.
자신의 밑에 있던 사람이 지위가 높아져서 행동이 좋지 않을 것을 두고 이르는 말.
행실을 단정히 하라니까 포도청 문고리를 뺀다.
품행을 단정히 하라고 했더니 더 나쁘게 못된 짓을 한다는 말.
허기진 강아지 물찌똥에 덤빈다.
뱃속이 빈 사람이 음식을 보고 급하게 덤비는 것을 약올려하는 말.
허구 많은 생선에 복 생선이 맛이냐 ?
복 생선은 잘못 먹으면 중독이 되어 죽는 위험까지 잇는데. 하필이면 딴 생선도 다 제쳐놓고, 왜 위험한 복을 고집스럽게 먹으려고 하느냐의 뜻.
허리춤에서 뱀 집어던지듯.
다시 찾지 않을 것처첨 내버리는 것을 가리켜 이르는 말.
허파에 바람 들었다.
싱겁게 웃으며 실없이 행동하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허파에 쉬 슬은 놈.
뜻이 없고 자기의 주견(主見)이 서지 못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
헌 머리에 이 박히듯.
굉장히 많은 사람이나 물건들이 이 구석 저 구석에 박혀 있는 것을 보고 하는 말.
헌 머리에 이 잡듯.
자꾸 계속해서 뒤집는 것을 두고 하는 말.
헌 분지 깨고 새 요강 물어준다.
헌 분지를 깨뜨리고, 그것 대신 새 요강을 사준다는 말이니, 억울한 일을 당한 것을 보고 이르는 말.
(분지...흙으로 만든 요강)
헌 바자에 개 다리가 나온 듯.
어떤 것이 쑥 내미는 것을 두고 이르는 말.
(바자...대, 싸리 같은 것으로 엮어나 걸어서 울타리나 사립문을 만드는 것)
헌 배의 물 푸기.
낡은 배의 밑창에 구멍이 나서 물이 자꾸 새어 들어오는데, 그 구멍을 그냥 두고 물을 퍼 내면 소용이 없다는 말로서, 근본이 되는 원인을 처리하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일만 처리한다면 문제점이 계속 생긴다는 뜻.
헌 신짝 버리듯 한다.
조금도 아까운 기색없이 서슴치 않고 내버리고 돌아 보지도 않는다는 뜻.
Thrown away like an old shoe.
헌 옷이 있어야 새 옷이 있다.
헌 것이 있어야만 새 것 좋은 것도 알 수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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