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력조정장치의 종류
1. 고정식 장력장치
가. 설치목적
고정식 인류장치는 인류구간의 한쪽을 고정하여 합성 전차선의 이동을 억제하고 장력조정이 원활하도록 하는 장치이며, 전차선의 흐름이 크게 될 우려가 있을 경우에도 사용된다.
이 장치는 연결봉과 대지로부터 절연하기 위한 인류용 애자, 전주 밴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정식 인류장치의 종류에는 조가선과 전차선을 각각 단독으로 인류하는 단독식과 조가선과 전차선을 같이 인류하는 일괄식이 있다.
나. 설치 방법
인류구간의 길이에 대해서는 장력조정장치의 조정거리가 최대 800[m](고속철도 구간의 일반개소는 1,200[m])를 최대로 하고 거리의 산정은 인류전주 상호간으로 하여 전차선의 무효부분(판타그래프가 습동하지 않는 부분)을 포함한 길이로 한다. 인류장치는 전주에 견고하게 시설하여야 하며 주위의 조건 등에 의하여 부득이한 경우는 콘크리트벽 등에 인류 할 수 있다. 전차선의 인류경로는 가능한 직선으로 하고 지지물에 과대한 횡장력이 가해지지 않고, 지선을 잡아주는 방향을 선정하여 콘크리트주 또는 철주 등의 전주에 인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콘크리트벽, 터널 및 교량 등에서 전주를 건식 할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경우에는 적당한 금구를 사용하여 인류하게 된다.
이와 같이 콘크리트벽 등의 구조물에 인류할 때에는 구조물의 강도 검토는 당연한 것으로 구조물 관리자의 허가를 얻는 것은 물론, 필요에 따라 보호망 등의 전기적인 보안 대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다. 종류
종류에는 와이어턴버클과 조정스트랩이 있으며 대전도시철도는 이 두 가지를 사용하고 있다.
(1) 와이어턴버클(Wire Turnbuckle)
와이어턴버클은 조가선 및 전차선 등의 장력을 수동으로 조정하기 위한 금구이다. 나사의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외부 통이 너트, 내부 통이 볼트에 상당하여 인위적으로 내부 통을 신축시킴에 따라 전차선을 손상시키지 않고 조정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또, 와이어턴버클은 전선의 클립 신장에 대한 보수의 경감을 도모하기 위하여 자동장력조정장치와 조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철도는 차량기지의 전차선 인류개소에 장력조정장치와 조합으로 사용되며 정비고 입․출창선로의 전차선 인류개소에 설비되어 있다.
(2) 조정스트랩(Adjustment strap)
조정스트랩은 평강에 구멍을 뚫어 가공한 것을 조합시켜 중첩 위치를 변경하는데 따라 조정되는 것이다.
이것은 단독으로 설치할 경우에 가선장력을 일단 장선기 등으로 이동시켜 장력이 없는 상태에서 조정하도록 되어 있다. 또, 비교적 큰 조정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자동장력장치에 조합하여 사용하고 있다.
2. 자동식 인류장치(Tensioning device)
전선류는 온도변화에 의하여 신축한다. 이 때문에 외기온도가 상승하면 전차선이 늘어나 장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전차선의 처짐 현상이 발생한다. 이와 같은 개소에 판타그래프가 진입하게 되면 가선 진동이 증대하여 이선과 아크가 발생하고, 전차선이나 판타그래프 습판의 마모를 촉진하여 전차선의 단선사고를 유발하는 결과로 된다.
또, 외기온도가 낮아질 때에는 장력이 증대하여 전차선이 들어올려지기 때문에 집전할 때 요구되는 등고성을 해치게 되고, 판타그래프의 도약이 심하게 되어 운전에 지장을 주게 된다.
이러한 조가선, 보조 조가선 및 전차선은 온도변화에 따라 신축하는 외에 경년 및 전차선의 마모에 따른 탄성 신장으로 선조가 늘어나서 전차선의 이도 장력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 결과 이선에 따른 전차선의 집전 성능의 약화, 장력증대에 따른 전차선 단선 등의 위험이 발생하여 전기 운전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온도변화와 주위환경을 고려하여 자동으로 장력을 조정하여주는 자동식이 많이 쓰여 지고 있다.
가. 구비조건
(1) 설치년수 경과에 따라 와이어로프의 단선 또는 파단의 우려가 없을 것
(2) 원활한 동작특성을 가질 것
(3) 전차선의 흐름방지 기구가 갖추어질 것
(4) 급유부가 작고 또한 급유가 용이할 것
(5) 와이어로프의 교환이 용이할 것
(6) 지지물에의 취부가 용이할 것
(7) 전차선의 인류방향으로 용이하게 추종할 수 있을 것
나. 시설방법 및 종류
(1) 시설방법
장력은 온도에 따라 변동하고 그 조정은 고속운전 구간에는 보다 온도변화에 즉시 적응하는 성능이 요구되고, 조정효율이 좋은 것이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본선로의 전차선 또는 조가선에는 장력조정장치(활차식)를 설치하고, 기타의 측선 등에는 와이어 턴버클이나 조정용 스트랩으로 수동 조정할 수 있도록 설비되어 있다.
또, 종래의 자동장력조정장치는 본선의 조가선 또는 전차선을 주로 사용하였으나, 교차개소에서는 전차선의 고 저차에 따른 판타그래프의 할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주요 본선과 교차하는 곳에 대해서도 장력을 자동 조정한다.
활차식 자동장력조정장치의 조정거리는 조정장치의 효율, 억제저항, 전선의 이동 등에 의한 곡선당김 및 진동방지의 이동범위 등에 따라 한쪽 인류로 800[m]가 한도이기 때문에 인류구간의 길이가 800[m] 이하인 경우에는 한쪽에, 800[m]를 넘고, 1,600[m] 이하인 경우에는 양측에 설치한다.
스프링식 장력조정장치는 조정거리를 길게 하면 조정장치가 대형으로 되므로, 현재 사용하는 것은 스프링의 탄성이 강하고 장력 변화율이 커서 동절기에 표준 장력보다 크게 되어 장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에 다소 난점이 있기 때문에 조정 거리를 300[m] 이하로 하고 있다.
구배 구간에서는 자동장력조정장치를 한쪽에 설치하는 경우에는 그 아래쪽에 설치한다.
구배구간에 있어서 전차선의 흐름이 크게 될 우려가 있을 때면 인류구간의 길이를 800[m] 이하로 하여 한쪽을 고정식으로 인류하는 방법이 있다.
활차비는 활차식은 1:4, 도르레식은 1:3 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경우 전차선은 자체 중량에 의하여 분산된 힘이 전차선과 평행하여 아래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자동장력조정장치의 조정효과를 좋게 하기 위하여 그 아래쪽에 설치한다.
구내 등의 건널선장치의 이동이 크게 될 우려가 있는 경우는 한쪽을 인류하고 이동이 크지 않는 건널선의 반대측에 자동장력조정장치를 설치한다. 장력을 자동조정하는 조가선 및 전차선은 억제저항이 작게 되도록 시설한다.
곡선당김금구, 진동방지장치, 급전분기장치 및 가동 브래킷 등의 억제저항이 크면 자동장력조정장치의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스팬선식 진동방지장치의 경우는 전차선의 신축상태를 고려하여 진동방지금구의 취부방향을 가동 범위 내에 들어오도록 하고, 또는 가동 파이프식의 채용으로 적극 전차선의 신축에 대하여 저항으로 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전차선의 장력을 일정하게 하는 것은 가선의 집전특성을 일정하게 하고, 특히 장대편성의 전차로 초고속 집전을 하는 경우 전차선의 장력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여 레일면의 높이를 균일하게 유지하여야 하기 때문에 자동장력조정장치를 설치하여 완전 자동조정을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2) 종류
(가) 활차식 자동장력조정장치(Wheel Tension Balancer)
활차식 자동장력조정장치는 활차의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활차부(대 활차, 소 활차)에 각각 와이어로프를 감아 소 활차에 전차선을 인류하고, 대 활차에 중추를 걸어 내린 것이다.
온도변화에 수반되는 전차선의 이도 및 장력이 변화하면 활차가 회전하고, 동시에 중추가 상․하 운동하는 데 따라 전차선이 신축하고 이도를 조정하면 전차선의 장력을 항상 표준장력으로 유지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주된 구성요소가 활차부 및 중추부로 되어 있어 그 동작이 확실하고 정확하기 때문에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밸런서이다.
활차비는 1:3, 1:4, 1:5 등이 있으나 대전도시철도는 1:4의 활차비를 선택하여 설치되어 있고 뒤에서 자세히 설명된다.
환경과 기후 조건 및 가선 장치의 구성조건 등에 따라 선택되어진다.
활차식 자동장력조정장치에는 전차선과 조가선을 일괄 조정하는 방식과 개별 조정하는 2가지 방식이 있다.
일괄 조정하는 방식은 설비가 간단하여 보수 유지가 편리하고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전차선의 단선 시 조가선의 장력부담이 너무 커지게 되어 허용인장강도가 부족하게 되며 온도의 급변 등이 야기된 때에는 전차선과 조가선의 이도가 불균형 되는 등 여러 면에서 전차선의 집전특성과 안전성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저속 구간에 적합한 방식이다.
전차선과 조가선을 개별 조정하는 방식은 조가선의 허용인장하중에 부합될 수 있도록 중추 중량을 조정할 수 있으며, 온도의 급변 등에도 전차선과 조가선의 이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전차선의 고속집전특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고속구간에 적합한 방식이다.
그러므로 일본의 신간선, 프랑스의 TGV, 독일의 ICE 등에서는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부고속전철에도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향후 기존 전철구간에도 운전 속도를 120[㎞/h] 이상으로 향상 될 경우 개별 조정하는 방식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1) 활차식 자동장력조정장치의 주요성능
항 목 | 성 능 |
조 정 범 위 | - 한쪽 당김 : 전차선길이 800[m] - 양쪽 당김 : 전차선길이 1600[m] |
적용온도범위 | 15℃±25℃, 10℃ ± 30℃ |
활 차 비 | 표준 1 : 4 (1 : 3.8 ~ 1 : 4.2 까지 변화) |
장력변동율 | 표준사용장력에 대하여 +5% |
2) 장력조정장치의 요구조건
- 전차선의 장력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기계적 강도를 가질 것
- 금구, 애자 등의 접속결합 개소에서는 기온저하에 의한 장력의 증대 외에 열차, 풍압 등에 따른 기계적 동요, 진동에 견딜 것
- 전기적 절연내력을 가질 것
3) WTB(Wheel Tension Balancer)의 종류
WTB의 종류는 1호, 1호특, 2호, 3호형의 4종류가 있고 전차선의 장력에 따라 용도가 나누어진다.
활차비는 1호, 2호, 3호형이 1 : 4이고, 1호특에 대하여는 온도변화의 폭이 큰 지역에 적용되기 때문에 1 : 3으로 하고 있다. 또 중추로는 콘크리트제와 주철제의 2종류가 있고 1조의 중량을 규정하고 있다.
일반의 경우에는 콘크리트제, 일본신간선의 경우는 주철제를 원칙으로 하고 건축한계를 침범할 우려가 있는 경우 등에는 주철제를 사용하고 있다.
종 류 | 활 차 비 (표준온도 10℃) | 사용장력 [㎏f] | 주요적용개소 |
1호 2호 3호 1호특 | 1 : 4 1 : 4 1 : 4 1 : 3 | 2,000 이하 3,000 이하 5,500 이하 2,000 이하 | 일 반 용 일 반 용 일본 신간선 기온의 변화가 큰 지역 |
4) 장력장치의 취부방향
-바란사를 전주에 취부 할 때 콘크리트주의 경우는 전주밴드의 방향을 하중방향과 동일하게 향하면 바란사에 편 하중이 걸리는 일은 없으나 철주 등에 취부 할 때에는 꼭 하중방향에 향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내활차측의 로프가 활차의 가장자리에 접촉하면 소선절손 또는 단선의 요인으로 되기 때문에 바란사의 취부 방향은 전차선의 하중방향으로 하여야 한다.
- 구배구간에서는 자동장력조정장치를 한쪽에 설치하는 경우에는 그 아래쪽에 설치한다.
구배구간에 있어서 전차선의 흐름이 크게 될 우려가 있을 때에는 인류구간의 길이를 800[m] 이하로 하여 한쪽을 인류하는 방법으로 하고 있다.
이 경우 전차선은 자체중량에 의하여 분산된 힘이 전차선과 평행으로 아래쪽에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 구내등의 건널선 장치의 이동이 크게 될 우려가 있는 경우는 한쪽을 인류하고, 이동이 크지 않은 건널선의 반대측에 자동장력조정장치를 설치 할 필요가 있다.
- 장력을 자동조정하는 조가선 및 전차선은 억제저항이 작게 되도록 시설한다.
곡선당김금구, 진지장치, 급전분기장치 및 가동브라켓 등의 억제저항이 크면 자동장력조정장치의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스팬선식 진지장치의 경우는 전차선의 신축상태를 고려하여 진지금구의 취부방향을 가동범위 내에 들어오도록 하고, 또는 가동파이프식의 채용으로 전차선의 신축에 대하여 저항으로 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전차선의 장력을 일정하게 하는 것은 가선의 집전특성을 일정하게 하고 특히 장대편성의 전차로 초고속집전을 하는 경우 전차선의 장력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여 레일면의 높이를 균일하게 유지하여야 하기 때문에 자동장력조정장치를 설치하여 완전자동조정을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5) WTB용 와이어로프
- 와이어로프의 사용방법이 가혹하면 소활차의 권취부에서의 만곡피로에 따라 소선이 절손하기 쉽고
- 와이어로프 상호의 접촉이동에 따라 소선이 절손되기 쉽고
- 와이어로프의 윤활유 소진에 따른 부식으로 소선이 절손되기 쉽다.
6) 온도에 따른 전차선의 신축량 및 장력추의 변위량
온도 변화를 10℃±30℃로 하면 연간 60[℃]의 온도 변화를 받아, 1일의 온도변화는 최고, 최저로 20℃~25℃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 이 온도변화에 의한 전차선의 신축은 800[m]의 전차선인 경우, 연간 60℃의 온도 변화인 경우
σ = a × t × L = 10-5 × 60 × 800 × 103 = 816[mm]여기서
σ: 전차선의 신축량[mm]
a : 선팽창 계수
- 전차선 : 1.7 × 10-5 / ℃
- 조가선 : 1.2 × 10-5 / ℃
- 경 알루미늄 연선 : 2.3 × 10-5 / ℃
t : 온도변화[℃]
L : 전선의 길이[mm]
나) 1일 25℃의 온도 변화의 경우
σ = a × t × L = 1.7 × 10-5 × 25 × 800 × 103 = 340[mm]의 신축이 있다.
그러므로 장력추의 변위량은
0.34×4 = 1.36[m](여기서 4는 활차비이다.)
(나) 스프링식 자동장력조정장치( STB : Spring Tension Balancer)
스프링식 자동장력조정장치는 스프링의 탄성을 이용하여 장력을 조정하기 때문에 역구내의 상하 건널선 및 측선에 사용되고 있다.
스프링식 텐션바란사는 강철제 코일상의 스프링재의 신축을 피스톤운동과 연동시켜 전차선의 장력을 조정하는 것으로서 외관이 간단하지만 현재 사용하는 것은 스프링의 탄성 등으로부터 장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에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으나(장력변동율 +15%), 역 구내에서와 같이 전차선의 이동에 대하여 억제저항이 큰 개소에 적합하고 인류구간의 길이가 600[m]이하의 짧은 구역에 사용되고 있다.
적용장력은 1,000[kgf]이고 조정범위는 300[mm] 이다.
1) 설치위치
- 인류구간 길이가 300[m]이하의 경우는 편측에 설치
- 300[m]를 넘고, 600[m] 이하의 경우는 양측에 설치
(다) 기타 자동장력장치
1) 레버식 텐션밸런서(LTB : Lever Tension Balancer)
레버식 밸런서는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온도변화로 전차선의 장력이 변동하면 레버가 이동하고 이와 동시에 중추가 상․하로 변동함에 따라 전차선의 장력을 적정하게 유지하도록 되어 있다.
2) 유압식 밸런서(OTB : Oil Tension Balancer)
유압식 밸런서는 원통용기에 밀봉된 기름이 외기온도의 변화에 따라 체적의 변화가 발생(기름의 열팽창 및 수축 작용) 되는 것을 이용하며 이것을 피스톤운동으로 전환하여 전차선의 장력을 조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