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011. 06.06.

 

대형 건설장비 넘어져서...경부선 6시간 가까이 불통

 

대형 건설장비가 넘어지면서 선로를 덮쳐 KTX를 제외한 모든 상행선 열차 및 지하철 1호선 신창발 상행선 운행이 6시간 가량 전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수도권 일대는 물론 경부선을 이용해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하려던 사람들과 서울서 지방으로 내려가려던 사람들이 모두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6일 오전 4시25분께 의왕역 인근에서 철도를 횡단하는 지하차도 건설공사를 하던 중 20m 높이 대형 천공기가 선로쪽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르면 당시 콘크리트 더미에 구멍을 뚫는 천공작업을 하던 중 천공기가 균형을 잃으면서 의왕역 4개 선로 가운데 상행 2개 모두와 하행 2개 선로중 1개 선로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공급선이 끊어지면서 KTX를 제외한 구로에서 수원 방향으로 운행하는 전동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으며 상행 방향은 무궁화, 새마을호 경부선 열차가 전면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단 KTX의 경우 전력 공급선을 따로 사용하기 때문에 운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남은 1개의 하행차선을 이용해 하행 방향 무궁화ㆍ새마을호 경부선 열차와 천안ㆍ신창행 전동차 및 KTX 상행선의 운행을 계속시켰다. 또한, 부산으로 향하는 KTX하행선의 경우 고속철도 광명역 방향으로 우회 시킨 후 수원역에서 합류시키는 방법으로 운행을 게속했다. 그러나, 1개 차선에 너무 많은 차량이 몰리고, 바로 옆에서 공사가 계속 진행되면서 전차들이 모두 서행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가용 인력을 모두 투입해 복구작업에 나섰으며 결국 오전 10시 15분께 파손된 3개 선로에 대한 복구 작업을 모두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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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2011. 05.18.

 

지하철 4호선, 배전설비 화재… 수신호로 열차 통제

 

17일 오전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열차가 서행운행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서울메트로측은 수신호로 열차를 통제했지만 이날 오전 내내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이에 시민들은 “코레일 열차 사고가 잇따르더니 이젠 지하철에서 사고가 났다”면서 불만을 털어놨다.

 

이날 오전 4쯤 서울 성북구 동소동 2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의 배전설비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신호장애가 발생, 지하철 4호선 전체가 서행운행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불은 5분만에 꺼졌으나 이 여파로 현재 지하철 4호선 당고개 방향으로는 서울역에서부터 성신여대역까지, 사당·오이도 방면으로는 종점에서부터 혜화역을 지날 때까지 연쇄적으로 연착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까지 성신여대역부터 혜화역까지 구간은 평소 시속 60∼70km로 역을 통과하던 열차가 시속 25km 안팎으로 지나는 등 지체가 심각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트위터 등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지하철 서행 운행에 따라 지각사태가 벌어지는 등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지하철이 기어간다. 미아삼거리역에서 명동역까지 40분이 걸린다”며 “어제는 불이 꺼지고 멈추더니…내가 지각하면 책임질 거냐”며 불만을 터트렸다. 한 시민은 “지하철 때문에 지각을 하게 됐다”며 “대중교통인 지하철이 이렇게 자주 고장나서야 불안해서 살겠느냐”고 지적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첫차인 5시30분쯤부터 신호장애가 와 열차가 잇따라 지연돼 저속운행되고 있다”며 “자동적으로 신호를 제어하는 곳에 문제가 생긴 터라 직접 수신호로 신호를 제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신호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지만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 윤정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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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1. 05.13.

 

서울역·강남터미널 사물함 1시간 간격으로 연쇄 폭발

 

12일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대합실 물품보관함에서 1시간 정도 간격으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시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두 곳 모두에서 부탄가스통과 타이머 등으로 만들어진 사제(私製) 폭발물이 발견됐지만, 대형 폭발로 이어지지는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고속버스터미널의 물품보관소에서 지문 6개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역 2층 대합실 2번 출입구 쪽에 설치된 물품보관함에서 불꽃과 연기가 치솟았다. 인근 가게 주인은 "사물함 틈새로 전기가 합선되는 듯한 '직~, 직~'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팍팍 튀었고, 곧바로 짙은 회색 연기가 반경 10m 정도를 가득 메웠다"고 말했다.

 

주변에 서 있던 승객과 가게 상인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물품보관함에서 부탄가스통 1개와 아날로그식 타이머, 전선, 자물쇠, 공업용 건전지, 기폭(起爆) 장치로 보이는 검은색 물체 등이 담긴 반쯤 불에 탄 배낭을 발견했다.

 

이날 오전 11시 55분쯤에는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1층 대합실 물품보관함에서 '퍽, 퍽'하는 폭발소리와 함께 짙은 회색 연기가 틈새로 새 나왔다. 목격자 조모(62)씨는 "폭발음이 크지는 않았으나 철제로 된 물품보관함 문(가로·세로 30㎝가량)이 튕겨나와 덜렁거렸고, 내부는 우그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부탄가스통에서 가스가 조금씩 새 나오도록 해 두고, 공업용 배터리의 '+, -'양극에 전선을 연결해 스파크(불꽃)가 튀도록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서울역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를 분석, 이날 오전 5시 51분쯤 어두운 색 상·하의를 입고 벙거지 모자를 쓴 남자가 불이 난 물품보관함에 가방을 집어넣고 사라지는 장면을 확보했다. 경찰은 전문 테러범의 범죄일 가능성도 수사 중이나, 사제폭발물 수준이 조잡해 사회에 불만을 가진 인물의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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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2011. 04.18.

 

의식잃은 70대 승객 역무원이 목숨 구해

 

열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이 역무원들의 응급조치로 목숨을 구했다.

 

15일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쯤 도시철도 1호선 반석역 방향 열차에서 윤모(76·충남 연기군)씨가 의식을 잃은 채 앉아 있는 것을 다른 승객이 발견해 반석역 역무실에 신고, 역무원들이 심폐소생술로 윤 씨의 의식을 회복시킨 뒤 병원으로 후송했다.

 

반석역 역무원들은 윤씨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은 뒤 호흡곤란을 겪고 있던 윤씨를 승강장으로 옮겨 응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을 회복시켰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씨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후 곧바로 퇴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지족역에서 유모(75)씨가 역무실 앞에서 쓰러져 역무원들이 긴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생명을 살린 바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승객들의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22개 모든 역에 심폐소생 응급장비인 ‘자동제세동기’ 37대를 설치했고, 역무원을 대상으로 응급조치 교육을 실시하는등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 백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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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11. 3.18.

 

스크린도어 1.65m를 뛰어넘을 줄이야…

 

서울지하철 내 자살 및 안전사고 예방 취지로 세워진 스크린도어. 2005년 본격적으로 설치 공사가 시작돼 4년 만인 2009년 12월 서울시 관할 노선인 1∼8호선 268개 역에 모두 들어섰다. 9호선(1차 개통 24개 역) 역시 마찬가지다. 효과는 만점이다. 지난해 1∼9호선 역내 안전사고는 부상 한 건뿐 자살이나 사망 사고는 한 건도 없다. 2009년 개통된 9호선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13일 오후 2호선 강변역에서 이등병 한 명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크린도어를 뛰어넘어 열차에 몸을 던진 것. 스크린도어 설치 이후 자살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및 지하철 운영업체 관게자들은 “스크린도어의 ‘틈’을 노렸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틈은 2호선 강변역과 건대입구역을 가리킨다. 현재 1∼8호선 역에 설치된 스크린도어는 지하역의 경우 완전밀폐형(틈을 다 막은 형태), 지상역은 반밀폐형(완전밀폐형과 비슷한 2.3m짜리)으로 돼 있다. 강변역과 건대입구역만 1.65m 높이의 난간형 스크린도어가 들어선 것. 건장한 남성이 마음만 먹으면 뛰어넘을 수 있을 만큼 낮은 편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스크린도어 설치 초기인 2006년 기술 및 노하우가 부족해 난간형 스크린도어를 두 역에 시범 설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낮은 높이에 대해 안전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사고가 난 13일 이후에는 이를 즉각 개선하라는 시민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난간형 스크린도어 개선 방안을 만들겠다고 17일 밝혔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현재 스크린도어에 담을 쌓는 형태부터 2.3m짜리 반밀폐형 스크린도어를 새로 설치하는 방법 등을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와 외부 전문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1∼9호선이 아닌 역은 더 심각하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투신자살 시도 28건 중 대부분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국철 구간에서 일어났다. 이 구간 내 스크린도어 설치 비율은 20%. 2004년 신길역에 시범 설치된 이후 7년이 지났지만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역은 182곳 가운데 37곳에 불과하다. 올해 추가로 설치되는 역은 4곳뿐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전국 철도를 총괄하다 보니 수도권에 집중 투자가 불가능하다”고 털어놨다. 전체 예산(1300억 원) 중 수도권 전철역용 스크린도어 설치 예산은 10% 정도.

 

코레일 관계자는 “틈을 노려 자살하려는 사람을 막을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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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1. 03.02.

 

개통 2개월 경춘선 전철..고장, 또 고장 왜?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최근 KTX 탈선 사고 및 고장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개통된 경춘선 복선 전철이 개통 2개월여 만에 잇따른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되면서 그 원인을 둘러싸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문제는 하루평균 1만여명을 실어나르는 경춘선 전철의 잦은 고장으로 인한 운행중단은 이용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관광 춘천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이 초래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춘선 전철 이용객의 고조된 불안감과 불만을 잠재울 명쾌한 원인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개통 두 달 만에 3차례 고장..이용객들 '불안', 춘천 이미지 '타격' = 지난해 12월21일 개통 이후 여러가지 고장 등을 이유로 경춘선 전철의 운행이 중단된 사례는 모두 세 차례였다.

 

첫 번째 고장은 지난 1월16일 오후 12시40분께 상봉발 춘천행 전동차에서 발생했다.

 

당시 금곡역~평내호평역으로 운행 중이던 전동차가 정비를 위해 정차하면서 승객들이 평내호평역에서 내려 열차를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측은 관계자는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는 옥상장치가 부러진 것을 발견해 차량기지가 있는 평내호평역에 정차한 뒤 승객들이 다른 전동차로 옮겨 타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달 뒤인 지난 25일 오전 7시20분께 춘천~서울로 향하던 경춘선 급행전철이 청평역에서 고장을 일으켜 멈춰서는 바람에 출근길 이용객들이 일반열차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당시 이 열차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상봉역 도착시각도 40분 이상 늦어져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나흘 만인 28일 오전 5시10분 상봉역을 출발한 경춘선 전철이 오전 5시20분께 망우역~갈매역 중간에서 전기 공급이 끊어지면서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이용객 수백여명이 대거 지각사태를 빚었다.

 

 "망우역~갈매역에서 발생한 전동열차 운행장애는 전력선(조가선) 절연봉 탈락에 따른 하선 전력공급 불능으로 추정된다"며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설비의 하나인 절연봉은 제작상의 결함이나 시공 불량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탈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춘선 구간의 경우 기존 단선에서 복선으로 바뀌면서 시설물이 늘어났지만, 인력은 정원조차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설물의 유지보수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최근 잇따른 경춘선 전철 운행중단 사고의 원인이 시설보수 인력 부족이든 시공 불량이든 시민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만큼 사고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서승일 선임연구부장은 "이번과 같은 잦은 사고가 전철.철도 초기 개통 시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간과되어서는 안된다"며"며 "개통 초기 문제를 최소화하려면 개통 전 시험평가 기간을 늘려 결함 여부를 충분히 점검하고 시험기준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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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11. 02.24.

 

[KTX 탈선 12일 만에 …] 이번엔 열차 정전사고 

 

승객 200여 명을 태운 채 8시25분에 서울역을 출발하기 위해 플랫폼에서 대기하던 중이었다. 당시 사고차에 탔던 승객들은 “열차의 지붕 위에서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펑’ 소리와 함께 열차의 모든 전기가 꺼졌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사고는 출근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러시아워에 발생하면서 경의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 열차는 현장에서 복구되지 않아 문산 차량기지로 견인됐다.

 

코레일은 이날 사고가 발생한 지 한참이 지나서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지 못했다. 김흥성 대변인은 “정비 불량이나 차량의 심각한 결함은 아닐 것”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문산 차량기지에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철도 전문가들은 열차가 전기를 공급받는 팬터그래프(집전장치)의 결함 가능성을 지적했다. 철도기술연구원의 한 연구원은 “열차 지붕 위 전선에서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나고 객차의 모든 전기가 갑자기 나간 걸로 봐서 팬터그래프 결함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승객을 태운 채 운행에 투입된 코레일 열차의 사고는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를 기록했다. 11일에는 광명역에서 KTX 개통 7년 만에 첫 탈선사고가 발생했다. 또 21일엔 경인선 인천행 열차가 종로3가역부터 종각역까지 출입문 한 개를 연 채로 운행했다. 이 구간은 인파가 붐비는 혼잡한 곳이어서 승객이 자칫 달리는 열차에서 떨어질 수도 있었던 위험천만한 사고였다. 

 

코레일 내부에서는 차량과 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 주기를 연장한 것이 잇따른 사고를 부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KTX 등 열차가 노후화할수록 검수 횟수를 늘려야 하는데 코레일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지난해 8월부터 전기나 신호, 차량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는 검수 횟수를 줄였다.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팬터그래프 등에 대한 전기 분야의 검수는 2주에 한 번씩 하던 것을 한 달에 한 번씩만 하고 있다.

 

하지만 코레일은 이들을 감축한 뒤 시설 유지보수를 외주나 위탁관리하고 있지만 철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철도기술연구원의 한 연구원은 “코레일의 최근 사고는 신호체계, 운전, 전기 등 원인이 다양하다”며 “코레일이 총체적인 안전불감증에 빠진 것 같다”고 우려했다. 글=장정훈 기자 , 사진=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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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차체 전류…감전사고 잇따라

 

스크린도어가 본격 설치된 지난해부터 서울지하철 역 곳곳에서 승객들이 잇따라 감전 사고를 당한 사실이 KBS 취재결과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5월 사이 5호선 발산역, 왕십리역 등에서 장애인들과 공익요원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흐른 전류로 감전되는 사고를 잇따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한 장애인은 허리를 다쳤으며 전동휠체어는 아랫부분이 심하게 훼손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조사 결과 레일로 빠져나가야 할 전기가 전동차 차체를 통해 스크린도어 발판으로 흐르면서 전기 스파크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 측은 4억원을 들여 전 역사 스크린도어 발판을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체로 교체했습니다.

 

또, 지하철 5호선 역사 5곳에서 전동차 차체에 흐르는 전기 세기를 측정한 결과 최고 36V까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 측은 전동차 차체에 전기가 흐르게 된 원인을 분석하는 등 실태조사를 거쳐 문제점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우한울 기자

 

 

 

 

 

 

출처 - 철도시설공단

 

 

창고 지붕판넬 설치작업 중 추락

《일반 건설재해사례 ‘07-340호》

 

공 사 명

○○공장 창고 증축공사

발생일시

2007.10.26(금) 16:00경

재해형태

추   락

재해정도

사망 1명

소 재 지

충북 청원군 현도면

공사규모

지상 1층

재해개요

피재자가 동료작업자 4명과 함께 샌드위치 판넬(1m×13m)을 운반하여

철골 지붕틀위에 설치하던 중 실족하여 지상바닥으로 추락․사망한 재해임.

재해상황도

 

 

안전대책

- 공장․창고지붕의 판넬 설치작업을 진행하는 때에는 작업구간 하부에 안전방망을 설치하거나, 안전대 부착설비 설치 후, 안전대를 착용하고 부착설비에 걸어 작업을 진행하여야 함.

 

 

 

 

 

현장 전경

 

 

사고발생 위치

 

출처 - 산업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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